1. 소송 구조제도란? 소송구조는 소송 비용을 부담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법원이 직권이나 신청으로 재판에 필요한 비용 납부를 유예 또는 면제시키는 제도입니다. 현실에서는 민사소송에서 승소 가능성은 있어보이는데 300만원 이상의 변호사 선임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분들이 소송 구조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소송구조가 홍보가 많이 안되서 이러한 제도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분도 많고 소송구조 예산이 60억이 채 넘지 않습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률구조보다 예산이 적어서 실제로 혜택받는 사람은 전체 소송에서 0.1% 간신히 넘을까 말까한 수준입니다. 왜냐하면 법원이 재량적으로 판단하는거라서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신청하는 사람은 많으니 혜택보는 사람의 숫자는 당연히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2. 소송구조를..
1. 퇴직금 안 주고 버티는 중소기업 사장들이 생각보다 많다 영세한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퇴직금을 제 날짜에 못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나마 경기가 좀 풀렸을때는 대출해서라도 직원들 퇴직금을 마련했지만 최근 같은 불경기에는 퇴직금은 커녕 임금 안 밀리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될 지경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양심있는 중소기업 사장들은 지급 기간이 늦춰지더라도 현금으로 주려고 노력하는데 진짜 양심불량 사장은 연락도 안 받지, 고용노동부에 신고해도 나몰라라 배째라 버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사장 상대하면 진짜 환장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민사, 형사상 대응은 두려워하면서도 노동법 위반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던데 노동법 위반하면 민사 + 형사 처벌이 결합될 수 있는 사건입니다. 2. 근로기준법상 퇴사후 14일 이내 ..
1. 최근에 채권 추심에 시달리는 대출자들이 많다 2020~2021년까지만 해도 부동산에 영혼까지 끌어 모아서 대출해서 구매했더니 집 값이 많이 올라서 이득을 봤다거나 주식 투자에 빚투(빚내서 투자)해서 자산 증식에 성공했다는 분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금리도 올라가고 빚을 못 갚아서 경매로 넘어가는 사례도 제 주변에 많고 개인회생, 파산 알아보는 분도 늘었습니다. 자영업자들도 코로나 시기에 대출한 금액을 못 갚아서 돈 갚으라고 채권 추심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가족 구성원이 대출한 금액을 놔둘수도 없고 돈 갚으라고 연락은 오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2. 가족의 빚은 무조건 갚아줘야되나요? 가족의 빚은 무조건 갚아줘야 하는걸로 잘못 알고 있..
주변 지인이 재작년에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고 제대로 못 갚았는데 올해 1월달에 은행에 가니까 계좌가 압류당해서 어떻게 풀어야되나 해결책을 알려달라고 찾아와서 오늘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이 경우는 딱 봐도 대부업체에서 공시송달을 적용하여 무변론 판결을 받고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했다고 보여지는데요 이럴때는 추완항소로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추후보완 항소) 공시송달이란? 재판이나 행정절차에서 상대방에게 송달할 주소를 알 수 없는 경우 송달할 서류를 공시해놓고 2주일이 지나면 송달이 된것으로 간주하는 제도인데 공시송달을 쉽게 해주는건 아니에요 공시송달의 요건은? 원고가 피고에게 소장을 보냈는데 폐문부재나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 법원에서 주소보정명령을 내려서 원고가 주소보정서를 다시 제출합니다 원고가 주소..
1. 영치금이 무엇인가요? 영치금이란? 죄를 지어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된 재소자가 교도소에 임시로 맡겨두는 돈이라고 보면 되는데 수감자가 체포 당시 현금을 갖고 있던 경우나 가족, 지인이 재소자한테 넣어준 돈을 뜻하는 말입니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재소자가 일하면서 받는 돈도 영치금인가요? 물어보는데 그건 작업장려금이라고 따로 있는데 영치금 계좌와 별도로 교도소 특별 회계로 관리됩니다. 보통 1달에 5만원 이하가 대다수고 집중근로를 해야 10~25만원 정도 받습니다. 영치금 최대 한도는 300만원입니다. 재소자 영치금 계좌에 돈이 한푼도 없으면 300만원까지 보내줄 수 있고 300만원 넘는 돈을 보내도 재소자가 교도소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도 최대 300만원까지입니다. 2. 사기꾼의 영치금을 압류하..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라서 공공장소에서 고프로 들이밀고 동영상 촬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동영상 촬영하는게 활발해지면서 변호사 상담 문의 들어오는게 바로 초상권입니다 초상권이란? 사진이나 그림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 사람의 모습에 대한 권리를 뜻하구요 이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권리이고 본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상권은 법에 정해진 권리인가요? 그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에도 초상권을 정한 법은 없으나 헌법 10조에서 말하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 내에 초상권이 포함된다는 법원 판례가 있습니다 초상권에 관한 법 규정은 없는데 분쟁은 늘어나는 추세라 최근 법무부에서 인격표지영리권이라는 새로운 민법 개정안을 제출했는데 아직 법안 통과가 되지는 않았지만 통과되면 초상..
공증에 대해 많은것을 포스팅하면서 저도 미처 몰랐던 부분도 배우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공증하면서 필요한 서류나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제 공증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일단 금전소비대차 공증과 약속어음 공증은 거의 비슷합니다 당사자가 직접 가는 경우에는 완전 똑같고 약속어음 공증에서 대리인을 보낼때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당사자(개인)가 직접 공증 사무실을 방문하여 공증을 받는 경우에는 채권자, 채무자 각자 주민등록증과 막도장으로 가져오면 해결됩니다 당사자 중에 1명이 법인인 상태로 공증을 받는 경우에는 대표이사의 주민등록증, 법인 인감증명서(법인 등기부등본), 법인 인감도장을 가지고 대표이사가 직접 출석 당사자가 직접 올 수 없어서 다른 사람을 대리인으로 보내 공증을 받을 경우도 있는데 당사자 모두 ..
오늘 포스팅은 번역 공증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번역 공증이 소송에서 쓰이는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국제 결혼 분쟁할때 필수구요 해외에서 사업 관련하다 사기당하면 번역 공증 의뢰할 사건들이 있습니다 번역 공증이란?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번역문, 한국어를 외국어로 작문 번역한 번역문 원본으로 공증인에게 제출하면 공증인 면전에서 "번역문이 원문과 다르지 않게 제대로 번역했음" 서약하고 서명날인했음을 공증 사무실에서 인증 (확인증명)해주는걸 말합니다 주의할 점은 번역을 제대로 했다고 서약서에 인증해주는것이지 번역 내용이 정확하게 되었다는것을 공증인이 인증해주는게 아닙니다 번역 내용이 잘못되어 있어도 공증 사무실이 책임지는게 아닙니다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번역공증 서류 표지는 "인증서"라고 되어있고 한국..
앞에서 공정증서가 강제집행이 가능한 집행권원이라고 알려드렸는데요 그러나 공정증서만 있으면 100% 강제 집행이 가능한것은 아닙니다 법에 정한 청구권만 가능합니다 1. 약속어음 공정증서 2. 토지, 건물, 동산 인도계약 공정증서 3. 금전청구 (금전소비대차 공정증서), 대체물 지급 청구에 관하여 작성한 공정증서로 채무자가 강제집행을 승낙한 취지가 반드시 적혀있는것 위에서 설명한 1,2번은 공증인법에 근거가 있고 3번만 민사집행법에 근거가 있기 때문에 민사소송을 하지 않고 강제집행이 가능합니다 약속어음은 발행인이 수취인에게 어음금을 지급기에 지급하겠다는 내용이고 약속어음 공증을 하게되면 원인채권(주로 대여금, 물품대금 채권) 외에 어음금 채권까지 행사할 수 있죠 금전소비대차는 돈을 빌려서 사용하고 나중에 갚..
1. 민사 공증 수수료는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공증하시는 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공증 비용입니다. 공증인 대부분이 변호사라서 공증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비용이 많이 나오는게 아닐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공증 비용은 여러분의 생각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며 민사소송하는 금액보다 확실히 저렴합니다. 공증인 사무소에 가서 공증하러 왔다고 하면 공증 수수료를 알려줄텐데 전국에 있는 공증인들은 똑같은 수수료를 받게끔 되어 있습니다. 공증인 수수료 규칙 30조에 아예 대못을 박아버렸는데 공증인은 공증 수수료, 실비, 일당, 여비 등을 많이 받아도 안되고 적게 받아도 안됩니다. 만약 공증인 마음대로 받게되면 징계 대상입니다. 어음 공증, 금전 소비대차 공증 등 민사소송 안하고 공정증서만 가지고 강제집행 가능한 가액 19..
법원 근처를 왔다갔다 하다보면 변호사 사무실 엄청 많이 볼 수 있는데 "공증" 이라는 단어를 보셨을겁니다 처음엔 저도 공증이 뭔지 몰랐는데 민사소송을 한다거나 민사상 계약 문제나 돈을 빌려줄때 공증을 알게되었습니다 공증이란? 행정법에서는 사실관계, 법적관계를 증명해주는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등기, 등록, 증명서 발급, 검인 증명서 같은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실무상 공증이라고 하면 변호사 사무실 가서 공증인에 의한 공정증서 작성하는것이 목적이며 공정증서는 집행권원의 한 종류인데 당사자끼리 합의해서 공정증서를 작성하면 법원에 민사소송 안해도 강제집행이 가능합니다 민사소송 하려면 변호사도 선임해야지, 판결문 받는데 1년 정도 시간 걸리지, 패소하면 상대방 변호사 비용까지 물어줘야 되는데 공증 한번 해..
떼인돈 돌려받을때 많은 분들이 민사소송 제기해서 판결문 받고 강제집행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집행권원은 여러개이고 지급명령도 있습니다 보통 채무자한테 받을 돈이 있으면 채권자들은 지급명령 or 민사소송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데 각각 장단점이 워낙 뚜렷합니다 채권자 뜻? 돈을 빌려줬으니 받아야 할 사람 채무자 뜻? 돈을 빌리고 갚아야 할 사람 민사소송의 장단점? 승소한 판결문 가지고 10년동안 채무자 압박도 가능하고 강제집행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민사소송 판결문을 얻기 위해서 최소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야되고 판결문이 있어도 상대방이 돈 없다 배째라고 버티면 대책이 없습니다 지급명령의 장단점? 민사소송 인지대의 10%만 납부하고 지급명령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지급명령 결정문 송달되고 채무자가 14..
요즘 돈 빌려가놓고 투자금으로 우기는 채무자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근로소득보다는 인생은 한방이라는 말처럼 부동산 투자, 주식투자, 코인 투자를 통해 벼락부자가 된 사람이 나오니까 나도 한번 해보자 식으로 도전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나, 투자를 하려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요즘 대출도 잘 안해주려고 하다보니 주변 지인들 통해서 돈을 빌리고 투자해서 잘되면 원금에 이자까지 두둑히 챙겨주겠다더니 몇 달 지나서 돈을 안 갚아서 집에 찾아가면 돈 날렸으니 못 갚는다고 하면 채권자는 환장합니다 근데 처음부터 돈을 빌릴때 주식투자, 코인투자 하겠다고 하면 빌려줄까요? 수익은 커녕 원금도 못 건질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돈을 안 빌려주죠 그러니 채무자들은 처음에 투자 목적을 말하지 않습니다 사업 자금으로 쓴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임차권 등기명령 입니다 요즘 전세 보증금 미반환시 임대인-임차인 싸움할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임차권 등기명령이란? 임차인 보호를 위하여 전월세 계약이 종료된 이후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면 법원의 명령에 의해 임차권 등기를 하여 대항력, 우선변제권을 인정하게 만든 제도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는 전월세 계약은 물권이 아닌 채권이라 부동산 등기부 등본에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권은 등기부에 기재하게 되어있어서 언제든 제3자에게 권리 주장이 가능합니다 근데 채권은 당사자끼리는 주장이 가능한데 제3자한테 주장을 못해요 그럼 전월세 계약은 채권이라 등기부에 기재되지 않는데 임차인이 대항력을 갖추려면 계약, 점유, 전입 이 3개가 모두 있어야합니다 주택의 인도와 전입신고를 하면 ..
요즘 전세보증금이나 계약금 반환 문제로 부동산 분쟁이 정말 많은데요 임대인들은 임차인이 나간다고 하면 갑자기 수천만원~ 억 단위 보증금을 한꺼번에 줘야하는데 현금 쌓아놓고 사는 임대인들이 많지 않거든요 코로나 사태 이후에 상가들 계약도 잘 안되고 기존에 있던 임차인들도 돈이 안 벌리니까 계약 해지하고 나가겠다는데 상가 임대인들도 공실로 비워두긴 애매하니 보증금 반환을 천천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계약금 반환 분쟁도 많은데 계약금은 보통 전체 금액에서 10% 걸어놓는데 월세 가계약금은 기껏해야 5~10만원 걸어놓고 안되면 포기하는게 마음이 편하거든요 근데 전세 계약금은 다릅니다 수도권에 부동산 전세 금액이 2억이 넘는데 10%만 해도 계약금이 2천만원이란 말이죠 가계약금을 걸어놓는다고 해도 ..
1. 내용증명이 무엇인가요? 실무상 민사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먼저 보내는 내용증명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최근에는 전세보증금 반환 내용증명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내용증명 보내고 안되면 임차권 등기명령해놓고 민사소송 시작합니다. 내용증명이란? 우편법 46조에 나와있는데 발신인(보내는 사람)이 등본을 우체국에 보내서 언제, 어떤 내용의 문서를 누구한테 보냈는지 우체국장이 증명하는 제도입니다. 2. 내용증명 보내는 방법 발신인이 내용증명 보낼 문서를 3부 작성하고 우체국 창구가서 내용증명 보내려고 왔다고 말하면 우체국 직원이 내용증명 보낼 문서에 도장을 3번 찍습니다. 3부 중에서 1부는 우체국이 보관하고 1부는 수신인(받는 사람)한테 보내고 1부는 발신인(보내는 사람)한테 되돌려줍니다. 만약, 여러분이 우체..
요즘 보니까 젊은 친구들 중에서 전자소송이나 나홀로 소송으로 분쟁있으면 척척 해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검색해서 찾아보면 다른 사람이 했던것들 참고해서 하면 되니까요 형사소송은 변호사 선임 안하고 혼자 진행하기에는 너무 어렵기 때문에 변호사 선임을 하는것이 낫지만 민사 소액소송 같으면 소송 금액도 작은데 변호사 선임료가 부담되니까 혼자서 진행하면 소송비용도 아끼고 부담없이 진행 가능하거든요 이게 법원 나홀로 소송 사이트인데 홈페이지도 꽤 잘 만들어놨구요 나홀로 소송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변호사 선임료가 부담되는 사람을 위해서 법원 서류, 서식, 양식들도 어지간한건 모아놔서 작성만 잘하면 됩니다 간혹, 소가 2,000만원 미만 소액 민사소송 하다보면 원고, 피고 둘다 변호사 없이 민사소송하..
요즘은 은행 안 가고 스마트폰으로 계좌 이체하다가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아이폰 같은 경우는 버튼도 작아서 실수도 많고 노인들의 경우 눈이 잘 안 보여서 잘못 입력하고 보내버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죠 그러면 노인만 착오송금을 많이 하나? 싶을텐데 아닙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주식 공모주 청약할때 마음이 급해서 보이는대로 숫자 입력하다가 실수로 착오송금이 많다고 해요 문제는 그 돈을 받은 사람(착오송금 수취인)이 그대로 돌려주면 문제가 없는데 수취인 입장에서는 공짜 돈이 생겼으니 안 줄려고 하거든요 "니가 처음부터 돈을 잘 보냈어야지 니가 실수한거니까 내 책임 없다" "배째라" "낙장불입이다" 이렇게 나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2015~2020년 통계에서 착오송금 수취인이 돈을 돌려주지 않는 비율이 53%라..
간혹 땅이나 임야를 샀는데 분묘기지권 때문에 분쟁이 있어서 골치 아픈 경우를 봅니다 얼마전에 이거 때문에 남의 아버지 묘를 파헤쳤다고 청와대 국민 청원에 올라가기도 했었죠 분묘기지권이란? 조상을 섬기는 한국의 관습법상 물권으로 일정 조건이 성립되면 타인의 토지에 있어도 묘를 옮기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분묘 기지권을 가진자가 분묘 수호, 봉사하는 이상 영구히 지속되며 토지 주인은 분묘 철거 요구도 못하고 토지 사용료를 달라고도 못하고 소위 묘지 알박기로도 엄청나게 강한 권리입니다 분묘기지권은 3가지 사례가 있는데요 1. 남의 땅 소유자 동의를 얻어 취득 2. 남의 땅 소유자 동의를 얻지 않고 분묘를 20년동안 평온, 공연, 점유하면 관습법상 시효취득 3. 내 소유의 토지에 분묘를 설치했다가 나중..
요즘 코로나로 자영업자들 장사도 안되고 해서 가게 양도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나마 권리금이라도 받고 나가는 경우는 천만다행이고 권리금도 없이 그냥 나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보통 식당 주인이 바뀌게 되면 직전(前) 주인은 가게를 양도하면서 기존에 있던 직원들 대부분 자르지 말고 고용승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걸 받아주는 새 주인이 있고 거부하는 새 주인이 있더라구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면서 기존 직원들 다 자르고 자기는 가게 영업만 양도를 받았던것이지 직원들 고용승계는 계약서의 내용에도 없고 약속한적도 없으니까 나가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이게 식당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례인데 식당 주인이 바뀌었다고 몇 년간 일한 주방장이나 서빙하는 아주머니들 해고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억울함을 토로하시죠 요..
요새 데이트 폭력으로 여자분들이 접근금지 신청 많이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가사소송에서 이혼하면서 상대방이 집에 찾아와서 행패부리거나 협박 때문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었는데 지금은 다릅니다 저도 예전에는 데이트 폭력은 여자가 남자 이용해먹었거나 사랑싸움이다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헤어졌다고 앙심을 품고 집에 찾아와서 보복하거나 범죄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접근금지는 크게 3가지로 분류가 가능하고 민사, 형사, 가사소송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어떤 경우에 접근금지가 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민사소송에서 데이트 폭력, 스토킹, 지나치게 빚 독촉을 하는 채권자를 상대로 접근금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킹은 피해 입증만 제대로 되면 상당히 빨리 나옵니다 형사소송에서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
1. 녹취란 무엇인가? 어떤 사건을 재현하기 위하여 음성 녹음, 비디오 촬영 등 방법으로 기록해둔것을 수사기관(경찰, 검찰) 또는 법원에 증거로 제시하고자 할때 글로 옮겨 기록한것입니다. 법원 앞에 가보면 속기사 사무소, 녹취사무소 참 많이 보이는데 민사소송할때 녹취증거 효력이 정말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속기사 사무소에 가시면 보통 녹취록 인쇄본만 주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pdf 파일까지 모두 받아두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전자소송으로 민사소송을 한다치면 녹취록 제출시 스캐너를 사용해서 제출해야되는데 그러면 피곤합니다. 2. 녹취록의 효과 녹취 증거 효력은 민사, 형사, 가사소송에서도 강하고 민사소송에서 대여금을 피고가 빌려간게 맞다고 스스로 인정해버리면 원고측 승소 확률이 대폭 올라갑니다..
오늘은 민사소송 액수 중에서 10억 단위가 넘어가는 고액소송을 했던 기억이 나서 블로그에 따로 포스팅합니다 민사소송에서 소송 금액(소가)이 10억 단위가 넘어가면 부담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소송금액(소가) 20억이면 인지대 가격만 700만원 가까이 되는데 부담된단 말이죠 20억이 넘는 민사소송 접수 때문에 필요 최소한도 금액이 700만원이면 웬만한 사람은 그 돈 아까워서 소송제기도 잘 안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회사와 회사간의 싸움이라 소송금액은 신경 안 쓰고 일단은 이기고 보자는 식으로 소송을 시작하더라구요 개인간에 이런 금액이었으면 소송하기도 정말 쉽지 않고 두려웠을겁니다 이 사건의 개요는 3개의 회사가 계약을 했는데 A, B, C가 있습니다 A는 텔레마케팅 소규모 회사구요 B는 이름이 알려진 네트..
이번 사건은 동업 정산금 소송인데 정산금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동업 계약 해지 관련 사건입니다 이거 한번 하면 돈 잃고 사람 잃고 손해가 막심하다는 소송입니다 보통 사업을 하다보면 동업은 가족간에도 하지말라고 듣는데 타인하고 동업은 더 어렵습니다 특별한 관계로 뭉친게 아니라 비지니스 관계기 때문에 돈에 따라서 얼마든지 뭉쳤다가 헤어질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은 스타트업 분야는 처음부터 스타트업 동업계약서 쓰고 시작합니다 스타트업 회사 특성상 초창기에는 돈을 못 벌지만 성장하면서 받는 인센티브 때문에 이거 가지고 소송하고 골치 아프니 처음부터 못을 박아두고 시작해야 문제 없이 시작할 수 있는거죠 정산금 소송은 보통 원고들에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 민사소송법상 입증 책임은 돈을..
이번 사건은 곗돈 관련으로 소송까지 번진 문제입니다 계주(피고)하고 계원(원고)간의 갈등인데 저희는 원고를 대리하여 전부 승소를 이끌었습니다 '계' 라는것을 잘 모르는 분도 있을텐데요 무려 삼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의 오랜 상부상조 민간협동체입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변질되어 계 모임에서 돈을 주고받는 사금융으로 받아들이게 되죠 '계' 의 성격으로는 신용조합 + 친목회 + 사설 금융기관을 합친 내용인데 일시적으로 큰 돈을 사용한다거나 목돈 마련을 위해 곗돈을 모아서 만듭니다 특히나 계 모임에 들어가게 되면 본인 돈이 묶여있는거라 공동체 내부에서 예의없는 짓을 못하고 어찌되던간에 1달은 무조건 얼굴보고 만날 수 밖에 없어서 결속력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곗돈 원리 설명인데요 1번부터 10번까지 계주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