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의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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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로스쿨로 인해서 변호사가

3만명 시대가 되다보니 경쟁도

치열해졌는데 로스쿨 변호사들이

로펌보다는 사내 변호사 이쪽으로

들어가길 선망한다고 합니다

 

사내 변호사란? 

법무법인의 구성원이나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지 않고 국가, 공공기관이나 

사기업에 소속된 변호사들을 사내

변호사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기관보다

대기업들이 사내 변호사를 뽑아서

기업 변호사로 불렀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사내 변호사들이 

3,500명이 살짝 안된다고 하는데

변호사 숫자가 3만명 정도니까 대략

12%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법고시 있을때 사내 변호사로

들어가는건 변호사 자존심 버린다

이랬는데 로스쿨 생기고 나서는

사내 변호사의 인기가 좋아졌죠

 

사내 변호사는 변호사의 위치가

애매한데 회사에 소속된 사람이라

절반은 직원이고 절반은 변호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사에 고용되어

있어서 변호사라고 특별한 대우를

해주던것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사내 변호사 채용을 하면

직급이 최소 대기업 과장급 대우를

받았지만 요새는 과장은 커녕 대기업

대리나 사원으로 보고 법적 지식을

많이 아는 직원 정도로 취급합니다 

사내 변호사는 어떤 업무를 하느냐?

기업 법무 자문, 소송 지원합니다 

사내 변호사들은 1년에 소송을 10건?

그 정도 한다고 하며 간단한 소송은

직접 하고 있습니다

 

손해배상 액수가 크고 본격적으로 

다퉈야 하는것들은 대형 로펌에 맡

후에 기업의 의견을 사내 변호사가

대형 로펌에 전달한다 이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사내 변호사는 기업과 대형

로펌을 연결해주는 코디네이터로 불렸고

예쁜 여자 변호사를 많이 채용했습니다

지금은 이런말 하면 큰일나지만 과거에

대기업 임원이 회사내에 예쁜 변호사가

있어야 분위기도 살고 대기업에서 일할

맛이 난다 이러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사내 변호사의 장점은 처우가 좋습니다 

대형로펌 변호사처럼 새벽까지 일을

해야되고 혹사당하는게 아니라 

오전 9시 - 오후 6시 직장인처럼

출퇴근 칼 같이 할 수 있고 대기업

사내 변호사면 복지혜택도 똑같이 

다 챙겨먹을 수 있으니 개꿀이죠

 

사내 변호사 연봉 많이 물어보시는데 

제가 대놓고 알려드리기는 뭐하지만 

대기업 직장인들 연봉과 큰 차이가

없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영업하러 다닐 필요도 없죠 

기업에서 해달라는것만 확실하게

처리해주면 자잘한 터치도 없어서

본인 커리어 쌓던지 다른것을 해도

문제 제기 안한다고 합니다  

 

반면, 사내 변호사의 단점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송보다는 기업 내부의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고용된거라서

그 동안 배웠던 법학 지식들을

써먹는 일이 적다고 합니다

 

주로 어떻게 하면 기업이 법을 피해서

손해없이 경영활동을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잔대가리만 늘어나고 몸으로 

부딪혀 가며 배우느라 초반에는

상당히 힘들다고 합니다

 

사내 변호사는 기업쪽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기업 전문 변호사가 되어서

나오니까 대기업 고객을 모시려는

대형로펌들이 사내 변호사를 선호하고

많이 뽑아가려고 합니다

회사내에서 실무자, 중간 관리자의

위치다보니 실무 분야 빠삭하니까 

당장 스카우트해서 일을 시켜도 문제

없이 처리한다는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죠

 

실제로도 사내 변호사 하다가 스카우트 

받고 더 나은 기업으로 이직도 하고 

사내 변호사에서 대형 로펌으로 가는 

사례도 은근히 많은데다가 워라벨에

민감한 2030 젊은 변호사들은 사내

변호사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거죠

 

하지만 신입 변호사가 로스쿨 졸업하고 

단번에 사내 변호사가 되기는 힘들것

같아요 일단 어느정도 송무 경험이

있어야 기업에서 일을 맡길테니까

몇 년 경험을 쌓고나서 사내 변호사로

도전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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