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의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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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형로펌 변호사 생활이

어떤지 알려드릴건데 대형 로펌

변호사 하면 사람들이 다 아는

유명한 곳에서 근무하고 돈도

잘 벌고 여자들이 선망하는

남자 직업 중에 하나입니다

 

문과 1등 법과대학에서 갈 수 있는

최고 연봉 및 대우를 받으니까요

그러나 현실은 너무 잔인합니다 

대형로펌에 들어가는 변호사들은

돈도 많이 받지만 그만큼 자기

수명을 깎아가면서 월급과 등가

교환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보통 돈 많이 주는 회사가 사람을

미친듯이 굴린다고 표현하는데

대형 로펌이 딱 맞아요 돈 많이

주는만큼 사람을 갈아넣습니다  

2018년 변호사 연봉 세전기준

자료 보시면 주당 평균 근로시간

55시간으로 나오는데 제 지인이

해줬던 이야기로는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1주일당 근로시간이 80시간

이상 나온다고 하고 하루 13~15시간 

일하는게 맞다고 합니다

 

파트너 변호사들도 과거에 널널하고 

사건을 따오는것에만 집중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파트너도 일 안하면

눈치가 보여서 대충대충 안한다고

하는데 주당 평균 55시간 그 이상

더 나와야 정상인것 같거든요

 

회사측이 일반적으로 연봉 1억을

근로자한테 주려면 근로자가 일하는

값어치가 3억 정도는 되어야한다고

하던데 인건비 대 노동가치의 비율이

대략 이 정도라고 알고 계시면 됩니다 

1억 줄려고 해도 4대보험이나 각종 

세금 따지면 1억 5천만원 정도는

줘야된다고 예상해야겠죠 

 

아침 9시에 출근해서 밤 12시 이전에

퇴근하면 정말 운 좋은거고 대부분은

새벽까지 일하다가 퇴근합니다 하도 

늦게 퇴근하다보니 대형로펌 신입

변호사는 아예 사무실 근처 원룸 하나 

얻어놓고 일하고 잠깐 잠자고 나왔다가

다시 사무실 나와서 미친듯이 소송

자료 검토하고 일만 하다가 하루를

다 보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형 로펌에서 상급자가 일부러 일을

많이 주고 못 살게 하는거 아니냐

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는 않구요

이게 야근을 안하면 안될 정도로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스스로 야근을 

해서 일처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말은 쉬어야되지 않을까요? 아니죠  

송무가 아니라 자문 담당하는 변호사는

의뢰인이 요구하는 시간까지 자료

제출을 해야되기 때문에 토요일이나

일요일의 개념이 없습니다

 

무조건 의뢰인이 정한 시간까지 자료

제공하는게 의무입니다 일주일 중에 

6일 야근을 기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개업 변호사는 출퇴근만큼은

자유롭죠 본인이 직접 나와서 일하는

시간만큼 돈을 버니까 본인이 오늘

하루 컨디션이 별로다 싶으면 오후

6시쯤에 문 닫고 집에 가면 됩니다

 

오늘은 빨리 퇴근하고 좀 쉬었다가

내일은 힘내서 열심히 해야지 이렇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은 그게 안됩니다

 

워라벨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대형 로펌

변호사보다 개업하면서 좀 여유있게 

생활하는게 낫구요 대신 대형 로펌보다 

버는 돈이 줄어드는건 받아들여야되요 

지인 말 들어보니까 개업하고 나서는

대형로펌에서 받던 월급보다 55%정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자기가 노예 생활해도 통장에 천만원

따박따박 꽂히는것을 보고 싶다고

하면 대형 로펌이 낫습니다 개업한

변호사는 그만큼 돈 벌기가 힘들어요

1년에 변호사가 2천명씩 쏟아져 나와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사건 수임하는데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대형로펌 변호사 평균 연봉은 세금

떼기전 1억8천만원 정도 나오구요 

이걸 12개월로 나눠서 월급으로

환산시 세금 떼고 약 1,080만원이

들어온다고 예상하시면 됩니다 

(신입 + 파트너 변호사를 더한 평균값) 

 

대형로펌 변호사 신입 초임 세금 떼고

월급 660만원 이상이라고 보면 되고

유명한 로펌은 월 1천만원까지 줘요 

경력이 쌓여서 대형 로펌의 파트너급

변호사가 되면 연봉 2억은 기본으로

받아간다고 합니다

 

법무법인 광장의 25년차 유명한

파트너 변호사가 세전 5억원을

받아간다는 말을 들었으니 연봉

인상폭은 매년 천만원이 넘습니다

대형로펌에 유명하신 변호사는

연봉 10억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형로펌 들어가면 어쏘 or 파트너

변호사로 나누는데 어쏘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라고 하는데 경력 10년

미만의 변호사를 뜻합니다 이 사람들이

파트너 변호사들이 지시하는것들을 

처리하고 사실상 로펌의 종업원입니다

 

반대로 파트너 변호사는 로펌의

지분이 일정부분 있는 변호사로

로펌의 수입을 나눠 가집니다 

사실상 로펌의 주주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경력 10년 이상의 변호사들이

대부분이고 파트너 변호사들이

일감을 따내서 가져오면 어쏘

변호사들이 처리하는 방식이죠

 

어쏘 변호사들이 희생을 당하니까

보통 3~4년차 되면 대형 로펌을

퇴사하는 변호사들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남들은 돈 많이 주는 좋은 직업을 왜

때려치냐고 물어보지만 그 사람은

거기서 일하다간 자유인이 아니라

기계로 살다가 죽을것 같다며

공황장애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제 지인 대형로펌 변호사는 공황장애

와서 1년동안 약 먹고 회복해서

겨우 개업했는데요

 

개업해서 대형 로펌에서 받던 금액의

40%만 받더라도 본인 하고 싶은것에

시간내서 할 수 있다는게 다행이라며

돈 못 벌어도 이렇게 사는게 낫다고

위안을 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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