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주말에 하도 답답해서
부모님 모시고 남한산성 한바퀴
둘러보다 애마오리에 들렀습니다
여기를 알게 된지는 8년전인것
같은데 가끔 몸이 허하다거나 기력
없을때 한번 와서 보충해주고 갑니다
위치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엄미길 186이고 지도로는 찾아가기
헷갈릴 수 있어요 남한산성을 자주
오지 않는 분은 길을 모르니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주소 찍어놓으세요
청계산에도 애마오리가 있는데다가
여기 말고도 지점이 4개나 있고
장사가 매우 잘되는 가게입니다
남한산성 애마오리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자로 애마라고 적혀있고 맛있는
녀석들도 방문한 집입니다 참고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씨가
오리로스 정말 좋아하는 맛집이고
맛있는 녀석들도 오리훈제랑 로스구이
먹방을 했고 맛있는 녀석들 방송
194화에도 나오더라구요
방송 나오기전에도 맛집이었는데 방송
나오고 오리 전문점이라고 소문이
나서 주말 저녁에 가면 오리 고기가
전부 다 팔려서 장사를 할려고 해도
할 수 없고 손님이 아쉬워하면서
되돌아가는 정도니 이 정도면 남한산성
오리고기 맛집으로도 인정합니다
요즘 코로나로 사람 없다고 하는데
여기는 주말에 번호표도 나눠주고
피크타임 잘못 걸리면 30분 이상
줄을 서야될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애마오리
측에서도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 벤치 준비해놔서 서서 기다리는
일은 없어서 좋더라구요
자리에 착석하면 반찬들 내어오는데
오리고기에 쌈무를 싸먹어도 좋고
같이 나오는 시래기무침에 싸먹어도
괜찮습니다 반찬들은 셀프 서비스라서
모자라면 본인이 직접 가서 담아오면
되는데 주로 양파절임이 인기 많아요
애마오리 메뉴판과 가격입니다
저는 여기 훈제구이를 좋아하는데
예전보다 가격이 점점 올라서 슬프지만
맛있어서 이거를 꼭 주문합니다
가격은 53,000원이구요
일반적인 오리고기 훈제 비주얼과
다릅니다 참나무로 훈연한 오리구이를
압력솥에다가 추가로 더 쪄낸다고
하는데 뼈 부분도 딱딱하지 않고
엄청 부드럽습니다
그러다보니 살하고 뼈하고 같이 먹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먹기전에 미리
뼈를 발라내고나서 순살을 먹는게
좋습니다 애들은 혹시나 뼈하고
살하고 같이 삼킬지 모르거든요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아이들이랑
오게되면 훈제구이로 주문하세요
소세지 비슷한 향기나고 부드러워서
씹는데도 문제 없고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맛입니다
단점은 훈제구이가 좀 끈적끈적
하다보니 다 먹고 나서 화장실에
가서 반드시 손 씻어야합니다
안 그러면 끈적끈적한 느낌이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반면, 성인들끼리 오게되면 오리
흑약탕을 주문하고 오리 고기를 불에
구워먹는걸 좋아하는 분은 로스구이
주문하면 좋습니다 대충 손님들이
주문하는 인기 순서로 보면
로스구이 >> 훈제 >> 오리흑약탕 순서
예전에는 오리흑약탕이 인기 많았는데
TV에 나오고 이영자씨랑 맛있는
녀석들이 촬영하고 나더니 로스구이와
오리불고기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요즘은 2가지 메뉴가 핵심인듯 합니다
그리고 훈제구이나 탕을 주문하면
들깨 수제비를 1개 서비스로 주는데
수제비가 서비스 치고는 맛이 정말
괜찮아서 좋습니다 들깨도 많아서
진하고 걸쭉하고 고소해요
들깨수제비를 좋아하시면 이 집 가서
오리고기도 먹고 마지막에 나오는
들깨수제비로 마무리하면 최상의
선택으로 생각합니다
성인 4인 식구 기준으로 오리고기
훈제 + 흑약탕 小 주문하면 10만원
안되는 가격인데 10만원으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간혹
오리고기가 땡긴다 싶을때 한번쯤
방문을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