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의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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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변호사 사무실 직원 이야기를

할건데 보통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를 

하게 되면 대부분 여직원들이 받는데 

상냥한 목소리는 사무실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다보니 사소하지만

은근히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를 한다는건 

대부분 안 좋은 일(소송 준비)로

전화하는거라 처음부터 불쾌하게

느껴지면 그 사무실에 전화 못 하죠

 

여러분들 생각에도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이 전화를 받아줘야 기분 좋지

불친절한 사람이 전화받으면 다른

사무실 알아보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최근에는 전화를 받는 사무소

직원들이 대부분 법률관계를 몰라서 

불친절한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 사무실 직원한테 법률

상담하는것보다 방문상담을 하려고

하는데 언제 가능한지 여부와 날짜

예약이나 잡아달라 이런걸 요청하세요

 

변호사가 오는 시간대라던가 이런걸

물어보고 법률 관련된 상담은 변호사랑 

직접 1:1로 상담하는게 제일입니다

 

과거에는 사무실 밑바닥 막내부터

올라와서 사무장이 되신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어지간한 법무사나

로스쿨 변호사 못지않게 상담하시고

그럽니다 자격증만 없을뿐 산전수전

다 겪어서 경험치, 짬밥이 엄청납니다

근데 사무장들은 상담을 하도 많이

하다보니까 전화로 의뢰인이 하는 말

몇 마디 나눠보거나 방문 상담하면서

의뢰인의 얼굴 표정만 봐도 이 사람이

우리한테 사건 맡길까 or 안 맡길까 

예상이 딱 나와버리니까 의뢰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점이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사무장들 안 쓰려는 

법률사무소가 늘어났습니다 속된말로

우리 사무소에 사건 맡길 사람 같으면

잘해주고 우리한테 사건 안 맡기고

돈 안되는 사람이면 걍 보내버리는

이런 경우가 은근히 많았으니까요

 

근데 사무장들도 사건을 수임해야

월급, 연봉이 팍팍 올라가거든요

그러다보니 사건 수임을 따내냐,

못 따내냐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사건수임을 잘하면 사무장 연봉

1억 넘는것도 꿈이 아니라 정말

현실이 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최근에는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장급을 채용하는것보다 신입을

채용해서 써먹는 사무실이 많아졌고

로스쿨로 인해서 변호사가 너무 많아서

변호사를 만나는것이 과거보다는

쉽다보니 변호사 상담비용도 줄어들고

무료상담도 늘었습니다

 

과거에 1년에 수백명 밖에 안 나오던

시절의 변호사들은 사무실에 나와서

대충 있기만 해도 변호사를 찾는

전화가 오고 방문상담 오면 사무장이 

알아서 착착 해주고 외근 업무는

직원 시켜다가 일처리 하게하고

편하게 돈 벌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변호사가 밖에 나가서

영업도 뛰고 해야 사건이 들어오지

가만 앉아있으면 굶어죽을 위기에

처하고 사무실 폐업해야됩니다 

 

사람들은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니까 

직원들도 법적 지식도 많고 아는것도

많아서 척척박사처럼 바로바로 대답을

해주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사무실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이 아니면 간단한

상담조차도 버벅거립니다

 

어떤 의뢰인은 전화 받자마자 속사포로

법률사건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데 해당

직원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불러주는

내용이나 적게 되되면 의뢰인은 나중에

변호사한테 그 내용을 한번 더 설명을

해야되니 좋지 않습니다

 

최소한 법률사무소 직원이어도 당사자로

본인이 소장도 넣어보고 고소장도

작성을 해보고 그런 사람이면 좋죠

하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 직원한테 

법률관계를 장황하게 설명해봐야

헛고생 하는겁니다 

 

하지만 전화를 받고 있는 직원이

법률지식이 있는지 없는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변호사님 있으면 연결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부재중이면 추후

변호사님하고 일정 예약 해달라

이 정도만 요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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