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길동 하다식당 안심돈까스 후기

최근에 SBS 골목식당 프로그램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포방터 시장 

돈까스를 먹으러 제주도까지 가서

줄을 서고 텐트 치는걸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돈까스를 먹으려면 새벽부터 줄 서야한다더라

포방터 돈까스. 지금은 제주도로

이사해서 연돈이라고 하는데

이 집의 돈까스 먹으려면 밤 12시에  

가서 줄을 서야 겨우 먹을 수 있고

새벽 3시 이후에 줄 서면 못 먹고

돌아간다고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주도까지 가서 텐트

치고 줄 서는것은 못해서 포기를 

했는데 집 근처에 포방터 돈까스와

비슷한 돈까스 맛집이 있다고 해서

직접 방문해봤습니다 

이름은 하다식당,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하고 있고 정확한

위치는 지도에 표시해놨습니다 

5호선 굽은다리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면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 앞에 입간판이 서 있으니 

그거 보고 잘 찾아가시면 됩니다 

사진이 약간 흔들려서 찍혔네요 ㅜ

 

가격은 9천원부터 시작합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12,000~18,000원 사이의

프리미엄 돈까스를 이 가격에

판다고 하니 너무 궁금해서

저도 들어가봤습니다 

 

안타깝게도 밤에 가서 네온사인

불빛 때문에 제대로 안 나왔는데

돼지 모양의 간판이 있으니

하다식당 잘 찾아가시면 되겠죠

수요일은 무조건 휴무니까 피하시고  

평일 오픈은 오전 11:00,

주말 오픈에만 정오 12:00 시작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문 닫는 시간 21:30

 

이 집은 사장님이 혼자서 만듭니다 

그래서 조리시간이 꽤나 길어요 

사람 없을때 주문해도 최소 15분에  

사람 한창 많을 시간에 갔다가는

돈까스 하나 먹을려다가 30분 이상

걸립니다 

그래서 사람 많은 타이밍은 일부러 

피해서 가던가 아니면 작정하고

기다리겠다 이런 생각으로 가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키오스크 방식으로 결제를

해야되니 본인이 알아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1만원짜리

안심돈까스에 3천원을 추가해서 

카레까지 주문을 하였습니다

 

돈까스 양이 많아보이지는 않아요 

200g 정량으로 보이구요 두께가 

돼지고기 스테이크 먹는 느낌입니다 

오른쪽에는 히말라야 소금, 겨자,

와사비가 준비되었고 각자 취향에

맞게 알아서 찍어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 맛있는 순서는 

소금 > 와사비 > 소스 > 겨자 순서

돈까스가 약간 붉어서 덜 익은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식탁 앞에 설명이 

다 기재되어 있습니다 1번부터

4번까지 순서가 적혀있는데 여기

나온 그대로 드시면 딱 좋습니다

 

흔히 먹는 돈까스를 선호하시면 

등심 돈까스 9천원짜리를 고르면

되구요 부드러운걸 좋아하시면

안심으로 주문하세요

안심이 1만원이라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지만 진짜 이게 돼지고기

돈까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매우

부드럽고 잘 넘어갑니다 육즙도

정말 좋아 이거 정말 좋아~

 

그리고 이 집은 돈까스가 만들어지면 

사장님이 몇 번 손님 나오시라고

말하는데 그때 나가서 쟁반을 받아서 

먹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 먹고

나올때도 퇴식구에 쟁반을 집어넣고

나와야합니다

 

아무래도 사장님 혼자 돈까스 만들어

팔기에도 정신없으니 셀프 서비스가

대부분이구요 알바생까지 뽑으면

운영이 쉽지 않을듯 합니다 

 

돈까스는 흠잡을데가 없이 너무 좋고 

카레는 약간 실망이었습니다 이게

3천원의 값어치를 하는지 그건

의문이 들더라구요 오뚜기 카레하고

큰 차이는 없었던것 같네요

 

양은 적은 편이라 대식가는 여기

왔다가는 돈까스 2개씩 주문을

해야되지 않을까 싶고 양보다는

돈까스의 부드러움과 품질로 

승부하는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걸고 추천하는 돈까스

맛집이고 포방터 돈까스 제주도

연돈이 부럽지 않으니 제주도까지

내려가서 먹기 힘들다면 대체재로 

여기 가시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