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킨이 비싸서 먹기가 부담되는데
7월달에 홈플러스에서 당일 제조, 당일
판매하는 당당치킨을 내놨습니다 1마리
6,990원 2마리 9,900원이니 2022년
8월 기준 한국에서 가성비 좋은 치킨
1위로 홈플러스 당당치킨 자신있게
추천해드리고 싶더라구요
디시인사이드 치킨 갤러리에 당당치킨
언급되고 언론에 뜨자마자 가성비 치킨
소문나서 인기가 폭발하는데 구하는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당당치킨 나오는 시간이 홈플러스
매장마다 달라서 확실히 이거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오전에는 2번이고
오후에는 3번. 하루에 총 5번 나와요
오전 1차 10시 ~ 11시
오전 2차 11시 ~ 12시
오후 1차 1시 ~ 2시
오후 2차 3시 ~ 4시
오후 3차 5시 ~ 6시
저희 동네는 오후 2시쯤에 내놓던데 치킨
진열하자마자 줄을 선 사람들이 받아가서
생각보다 구하기 힘듭니다 8월 1일날에
갔다가 못 사고 8월 2일날 사왔습니다
일단 가격에서 놀랐고 재료도 놀랐습니다
닭고기도 국산 하림닭으로 사용하고
특히 한창 잘 먹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은 9,990원짜리 2마리 치킨
하나 사면 그 날 저녁밥 안하고 치킨으로
간단히 끼니 해결 가능합니다
처음엔 저렴한 가격 때문에 기름을 매일
교체하지 않겠지? 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홈플러스 직원피셜로 식용유도 산가를
측정해서 제 때에 교체한다고 하니 믿고
먹어도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식용유가 비싸니까 치킨집 자영업자가
기름을 제때 교체하지 않고 아끼는것
아니냐 말도 많은데 홈플러스는 자본이
빵빵한 대기업이고 마트측에서 먹거리로
장난쳤다가는 언론에 대서특필되니
철저하게 관리하는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7천원에 후라이드 치킨을
팔아도 미끼상품도 아니고 손해는 커녕
마진이 남는다고 하니까 홈플러스한테
미안하다거나 이런 생각 가지지 말고
구매할 기회 오면 일단 한번 사보세요
닭 사이즈는 8호닭이라고 하구요
당당치킨 조각수는 10개입니다
치킨에 맛감자까지 같이 들어있던데
이거 좋아하는 분은 취향 저격할것
같고 차가운 라거 맥주에 같이
먹어도 괜찮은 안주거리입니다
당당치킨 맛은 kfc 치킨의 하위호환
느낌인데 닭다리, 닭날개는 프랜차이즈
치킨과 비교해도 큰 차이 없는데 퍽퍽살
부위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네요
날 더운데 포장해와서 그런지 살짝
눅눅한데 에어프라이어 온도 180도
맞춰놓고 7분 데워먹으니까 치킨
1티어급(교촌, bbq, bhc)은 아니어도
어중간한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치킨에
밀리는것 같지 않습니다
처음 당당치킨 나왔을때는 염지를
강하게 했는데 하도 짠맛이 강하다고
말이 나와서 지금은 염지를 약하게
해놨다고 합니다 후라이드 치킨에 소금
찍어먹는것을 선호하는 분은 당당치킨과
아주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홈플러스 치킨 매대에 할라피뇨 마요소스
500원에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데 이거랑
같이 찍어먹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이게
굽네치킨의 고블링 소스랑 비슷한데
추가 구매 꼭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도보 기준 10분 이내로
홈플러스와 가까운 분은 프랜차이즈
치킨 안 먹어도 되겠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2만원 넘게 주고 배달시키는것보다
집 근처 홈플러스 가서 당당치킨 7천원에
맥주 4캔 1만원짜리 사면 17,000원으로
1인 가구 혼자서 치맥 가능합니다
근데 집에서 도보 기준으로 30분 이상
홈플러스가 떨어져 있는 분은 집에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반드시
있어야합니다 에어프라이어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 당당치킨이
맛 없다고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당치킨 중에서 양념도 있었는데 오늘은
후라이드 먼저 먹어보고 양념치킨을
나중에 사보자고 했는데 후라이드를
먹어본 결과 양념을 사도 나쁘지는
않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도 홈플러스는 당당치킨을 계속
유지해서 2만원 넘는 치킨 사먹기 힘든
서민에게 공급해주면 좋을것 같고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모습으로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때문에 소상공인
죽는다 이런 말도 있지만 저는 이미
10년전 롯데마트 통큰치킨 없어지고
프랜차이즈 치킨들의 꾸준한 가격
상승을 겪어봤기 때문에 마트 치킨을
더 지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