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의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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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카테고리에 가라아게동을 올려도 

되는것인가 고민했었지만 여기는 진짜

역대급 치킨덮밥이라 치킨이 생각날때

이거 한번 드시고 오면 2주 정도는

치킨 먹고 싶은 생각 안 날겁니다 

 

가라아게란? 

일본에서 튀김 반죽이 아닌 전분을

살짝 입혀서 튀긴 고기를 뜻하는데

주로 닭 튀김을 가라아게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일본 요리 중에서 ~동으로

끝나면 덮밥을 의미하니 가라아게동은 

치킨 덮밥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죠

 

특히, 요즘 치킨이 기본 2만원이요 

배달비 포함하면 3만원에 육박하는데 

1만원만 내면 닭다리살 가라아게 치킨

덮밥을 실컷 먹고 올 수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장미아파트 지하상가에

치마오라는 일본 요리를 파는 식당이

있는데 양이 엄청납니다 지점이 3개구요

대청역, 수서역, 잠실역 주변에 있는데

저는 집에서 가까운 잠실 장미아파트

지하로 내려가서 먹었습니다

오후 2시 넘어서 갔는데도 손님들이 

많이 있었구요 뒤에서만 봐도 한 덩치 

하는 20대 청년도 본격 가라아게동 

다 못 먹고 포장하는거 보니까 진짜 

오늘 제대로 만났구나 싶었습니다

 

여기 오면 사람들이 본격 가라아게동을 

가장 많이 주문하는데 사실상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게가 생각보다 작지만 판매하는 음식

가지수는 정말 많은데 김밥천국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작년까지 9천원이었는데 최근에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여기도 가격을 인상해서 

가라아게동 1그릇에 1만원입니다 

요즘 돈까스 하나 시켜도 1만원인데 

정말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치킨을

많이 준다면 비싼것 같지는 않아요

 

잠실쪽은 번화가라서 음식 가격이 

비싼편이라 혼밥하기에 애매합니다 

여러 사람 있을때는 다 같이 가서 

더치페이 하니까 부담이 덜한데 혼자 

1만원 넘는거 먹으면 아깝기도 한데 

잠실 치마오는 양도 많이주고 혼밥 

하기에도 괜찮은곳이거든요

 

메뉴판 사진을 보기 전에는 가라아게동

1만원에 팔면 비싼것 같고 양이 얼마나

많길래 호들갑인가 했는데 제가 막상 

받아보니까 엄청납니다 개인적으로 음식

남기는거 좋아하지 않는데 이거 괜히

주문한거 아닐까? 다 먹을 수 있을까?

주문하고도 두려운 마음이 들었네요 

그릇에서 치킨 탑을 쌓아주는데 높이가 

20cm나 됩니다 가라아게 덩어리를

세어보니 11조각인데 어지간한 순살 

치킨 반마리보다 양이 더 많습니다 

치킨만 해도 1만원은 되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닭다리살로 만들어서 뻑뻑하지

않고 지방이 느껴져서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밑에는 양배추와 밥이 있는데

밥도 한 공기 이상됩니다

 

제가 참고로 하루 쫄딱 굶고 햄최몇?

버거킹 와퍼 단품으로 최대 4개까지

가능한 사람인데 본격 가라아게동 

1그릇 겨우 다 먹었습니다 점심에 

이거 먹었더니 저녁먹을 생각도 

못하고 1일 1식 마무리 했네요

치마오의 가라아게는 브라질 순살치킨 

조각보다도 훨씬 커서 6조각 정도

먹으면 포만감 슬슬 오는데 밑에

양배추랑 밥이 있는거 보고 GG

선언을 해야되나 싶었지만 이왕

주문한거 마무리를 지어야지 

하면서 꾸역꾸역 다 먹었습니다 

 

평소에도 잘 먹는다, 대식가다 소리를

듣는 분들은 본격 가라아게동 하나 

다 먹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100% 음식을 남기거나 포장을 

해올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메가 본격 가라아게동도 23,000원에 

파는데 제가 볼때 이거는 먹방 유튜버 

쯔양, 히밥같이 엄청나게 먹는분들이나

클리어 할 수 있고 일반인은 못 먹어요

보통 사이즈라고 불리는 본격 가라아게동 

이거 하나 다 먹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메가는 진짜 상상이 안되더라구요 

 

장점은 돈 1만원에 닭다리살 가라아게 

질리도록 먹을 수 있다는것과 대식가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라아게만 많이 주는줄 알았는데 

치마오에서 판매하는 음식들 대부분 

다른 일식집보다 양을 많이 줍니다 

 

단점으로는 짠 맛이 강하며 가라아게를 

바로 튀겨서 주기 때문에 기름기 범벅  

가라아게가 나옵니다 느끼한 음식을 

못 드시는 분은 몇 조각 먹고 못 버팁니다 

그래서 3명 이상 오면 일행 중에 한 명은

김치찜을 주문해서 김치만 나눠주면

느끼함을 잡아서 한결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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