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의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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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스트코 피자 사면서 오랜만에 

코스트코의 명물 로티세리 치킨을 

사왔습니다 이것은 튀긴 치킨이

아니고 전기구이 그릴 통닭으로

분류됩니다 

 

이 치킨은 가격이 정말 저렴한데 

1.2kg급 치킨을 6,490원에 팝니다 

달러로 환산시 4.99 달러입니다

코스트코가 2009년부터 이 가격에 

판매해왔으니 13년이 넘었습니다

 

코스트코 측에서도 로티세리 치킨은 

매년 전 세계에 팔면서 3~4천만달러

(한국돈 390억~520억) 적자보는걸 

감수하고 판매하는 상품이고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미끼상품으로 

스스로 인정할 정도입니다 

 

그럼 치킨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데

코스트코는 왜 이런 장사를 할까?

의문이 들었는데요 코스트코는 유료

회원제라 기존 회원 재방문율을 올리고

신규 회원만 꾸준히 유치하면 코스트코

회사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이렇게 하는겁니다 

생닭을 구워버리면 당연히 사이즈가

줄어드는데 줄어든 양이 1.2kg니까

생닭은 거의 14호급 이상의 닭을

사용하지 않나 추정해봅니다 

14호 닭이면 토종닭 중에서도 大자

사용하는건데 이걸로 닭볶음탕을

요리하면 4명이서도 먹을 수 있는

큰 사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스트코 매장에서 얼마나 뜨겁게

조리했는지 구매한지 2시간이 지나도 

따뜻한 촉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이거는 바로 사서 먹으면 좋겠습니다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도 당일제조,

당일판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하고

똑같은데 유통기한은 구매한 날에 

다 먹는게 좋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보통 닭다리, 닭날개부터 먼저 먹고

닭가슴살은 따로 보관해놨다가 치킨

샐러드나 치킨 볶음밥으로 요리해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저는 엇그제 피자를 먹느라고 

치킨을 오늘 개봉했는데 냉장고에 

들어있던 치킨을 에어프라이어에 

다시 데워서 먹기로 했습니다 기존

에어프라이어가 5리터인데 코스트코 

치킨 뒤집기도 힘들어서 다음부터는 

15L 정도 되는 사이즈로 바꿔야겠어요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 칼로리는 

85g당 140kcal이라고 하는데 이거 

무게가 1,200g이니까 이거 1마리 

다 먹어도 1,977kcal을 안 넘네요 

아무래도 구운 치킨들은 튀긴것보다 

칼로리가 낮을 수 밖에 없죠 

 

너무 오래돌리면 맛 없을것 같아서 

170도에서 앞으로 15분, 뒤돌아서 

15분 총 30분 정도 돌렸더니 치킨 

겉 껍질만 약간 탔을뿐 먹기에는 

딱 좋더라구요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 맛은 스모크

치킨하고 비슷한데 짠 맛이 꽤나

강해서 밥 반찬으로 먹는 분도 있어요 

그나마 2021년 이후에는 짠 맛을 

낮춰서 이 정도지 2010년 초반에는

짜서 못 먹겠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코스트코 치킨의 장점은 양이 너무

많아서(?) 탈입니다 먹방 하는분들

제외하고 일반인이 이거 1인 1닭

불가능하고 뻑뻑한 닭가슴살 때문에

3명이 먹어야 남기지 않고 겨우

다 먹을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 로티세리 치킨 1마리가 흔히 

트럭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 3마리를

합친 느낌이라고 보면 되고 14호 닭을 

따로 사도 6,490원보다 비쌀텐데 

홈플러스 당당치킨보다 싸고 양도 많은

치킨을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단점은 닭가슴살 양은 엄청난데 닭날개  

사이즈가 작아서 날개 부위를 좋아하는

분은 퍽퍽해서 못 먹겠다고 하며 느끼한

음식을 잘 못 먹는 분들은 닭다리 2개

먹고 물려서 남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탄산음료, 맥주의 힘을 빌려도 먹다가

지쳐서 남긴다는 말이 나오는 치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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