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의 법률

반응형

소오강호는 홍콩 출신의 20세기

무협소설 1인자 김용(진융) 선생의

장편 소설입니다 1967년에 연재를 

시작해서 1969년에 끝났구요 소설 

소오강호는 김용 선생 스스로가 

"후기로 갈수록 명작이다" 라고 

높게 평가했었습니다 

 

1990년작 영화 소오강호에서 최초로 

이 노래가 등장하고 무협영화판에서

상징적인 노래가 되었으며 소오강호

후속작인 1992년 영화 동방불패에서  

또 나와서 명곡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동방불패에서 임청하(린칭샤) 배우가

대박 터져서 1990년대에 이름 날렸죠 

지금은 소오강호보다 동방불패를 

더 많이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겁니다 

북경어 버전은 여자가 부르는 노래로

창하이 솅 샤오로 시작하고 광동어

버전은 남자가 부르는 총호이 얏싱

씨우로 시작하는데 발음은 크게 

차이가 안 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e8s5kUchjg&t=122s 

滄 海 一 聲 笑

창 해 일 성 소 
Cānghǎi yī shēng xiao
창하 이 솅 샤오
푸른 파도에 한바탕 웃는다

 

滔 滔 兩 岸 潮 

도 도 양 안 조 
Tāotāo liǎng'an chao
타오 타오 리앙안 차오
도도한 파도는 해안에 물결을 만들고

 

浮 沈 隨 浪 記 今 朝 

부 침 수 량 기 금 조 
Fuchen sui lang ji jīn chao
푸첸 수이 랑 지진 챠오
물결따라 떴다 잠기며 아침을 맞네

 

滄 天 笑 紛 紛 世 上 滔 

창 천 소 분 분 세 상 조 
Cāng tiān xiao fēnfēn shishang tāo
창 티엔 샤오 펀펀 쉬 샹 차오
푸른 하늘을 보고 웃으며 어지러운 세상사 모두 잊는다

 

誰 負 誰 剩 出 天 知 曉 

수 부 수 승 출 천 지 효 
Shui fu shui sheng chū tiān zhīxiǎo
쉐이 푸 쉐이 솅 추 티엔 취샤오
이긴자는 누구이며 진자는 누구인지 새벽 하늘은 알까

江 山 笑 煙 雨 遙 

강 산 소 연 우 요 
Jiāngshān xiao yānyǔ yao
장 샨 샤오 옌 위우 야오
강산에 웃음으로 물안개를 맞는다

 

濤 浪 濤 盡 紅 塵 俗 事 知 多 少 

도 량 도 진 홍 진 속 사 지 다 소 
Tāo langtāo jǐn hongchen su shi zhī duōshǎo
타오 랑 타오 진 홍 첸 수 쉬 취 두 샤오
파도와 풍랑이 다하고 인생은 늙어가니 세상사 알려고 않네

 

淸 風 笑 竟 惹 寂 寥 

청 풍 소 경 야 적 요 
Qīng fēng xiao jing rě jiliao
칭 퐁 샤오 징리 지랴오
맑은 바람에 속세의 찌든 먼지를 모두 털어 버리니

 

豪 情 還 乘 了一 襟 晩 照 

호 정 환 잠 요 일 금 만 조  
Haoqing hai chengle yī jīn wǎn zhao
하오 칭 하이 샹 이 진 완 챠오
호걸의 마음에 다시 지는 노을이 머문다

 

蒼 生 笑 不 再 寂 寥 

창 생 소 불 재 적 요 
Cāngshēng xiao bu zai jiliao
창쉥 샤오 부 자이 지랴오
만물은 웃기를 좋아하고 속세의 영예를 싫어하니

 

豪 情 仍 在 癡 癡 笑 笑 

호 정 잉 재 치 치 소 소 
Haoqing reng zai chī chīxiao xiao
하오칭 랭 자이 치 치샤오 샤오
사나이도 그렇게 어리석고 어리석어 껄껄껄 웃는다

 

제 개인적으로 노래 해석을 해보면

도교의 무위자연설 사상과 관련이

있는것 같은데 허울 좋은 명분과 권력,

무공에 대한 집착, 이기고 지느냐

대한 집착과 속세의 사사로운 고통을

잊고 그냥 자유롭게 살자 이런 뜻을

갖고 있는것 같아요 

 

여름에 강이나 바다에 놀러갔을때 이거

틀어놓으면 마음이 좀 진정되는것 

같고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오지 않았나

생각도 들어서 시원한 계곡에 이 노래

들으면서 차가운 맥주를 먹으면

술 맛도 살아나서 좋더군요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