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멕시카나 치킨을 시켜봤습니다
멕시카나 치킨도 1989년에 시작한
브랜드로 한국 1세대 치킨 중에
하나에 해당합니다
1세대 치킨 중에 공통점이라면
튀김옷이 얇고 양념맛이 약한
느낌을 갖고 있죠 저는 과거에
페리카나랑 멕시카나랑 헷갈려서
둘이 같은 회사 소속인줄 알았는데
엄연히 다른 회사입니다
멕시카나 라는 이름답게 멕시코
음식처럼 매운맛을 강조하는
부분이 있으며 매운거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의외로 공략하는
치킨 브랜드 중에 하나입니다
추가로 박스 부분에 잠금 테이프도
아주 밀봉을 잘해서 가져왔는데
맘에 듭니다 요즘 치킨 빼먹는다
흉흉한 소문이 돌다보니 이런
안전장치를 고안하나봅니다
참고로 멕시카나에서 불닭치킨이
제일 인기인데 불닭볶음면 제조사인
삼양라면하고 제휴를 해서 불닭소스
그대로 치킨에 묻혀져 나오는거니까
불닭볶음면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요즘은 불닭볶음면과 관련된 매운
치킨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
저는 불닭볶음면이 매워서 그나마
뿌리고 치킨을 주문해봤습니다
뿌리고 치킨 시켰더니 한입 핫도그에
콘샐러드까지 같이 넣어주네요
2015년부터 멕시카나가 특이한
치킨을 출시하는데 좋게 말하면
실험과 도전정신이 강한 브랜드죠
과일 후르츠, 유자맛, 치토스,
오징어 짬뽕 치킨 등등 일반인이
생각했을때 치킨하고 잘 어울릴까?
의문이 생기는것들만 내놓아서
충격과 공포의 치킨 브랜드라고
소문나기도 했었습니다
아이러니한건 특이하고 괴상한
치킨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나서
비비큐나 교촌에 밀려서 잊혀지던
멕시카나 브랜드가 오히려 소비자
눈에 띄고 입소문도 나게 됩니다
이쯤되면 노이즈 마케팅 성공이죠
그리고 광고모델을 잘 써먹었습니다
가수 아이유를 광고모델로 썼었는데
아이유 달력, 다이어리가 인기를
끌면서 치킨을 사면 아이유 관련
굿즈까지 같이 받게되니 아이유
팬클럽 입장에선 개이득이었죠
뿌리고 치킨 순살은 2만원이구요
배달비 포함하면 22,000원이나
됩니다 가격이 좀 비싸다보니
멕시카나 할인할때 타이밍 맞춰서
구매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뿌리고 치킨은 2017년 9월달에
내놓은 치토스 치킨이랑 똑같은
맛인데 2020년에 치토스하고 계약
기간이 끝나서 "뿌리고" 라는
이름으로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생긴것만 보면 그 BHC의 뿌링클이
생각나고 겉에 소스 묻은게 있는데
고추 냄새가 확 납니다 땡초 같은
느낌인데 입에 대봤더니 매워요
물론 불닭볶음면에 비하면 확실히
덜 맵지만 일반적인 순살 후라이드
치킨으로 본다면 뿌리고 치킨은
매운 편에 속합니다
처음엔 기름진 치킨에 왜 콘샐러드를
줬을까 싶었는데 먹다보니 매운맛을
중화시키기에는 콘샐러드가 필요해요
따로 챙겨준 이유가 있네요
맵고 달고 짭짤하고 줄여서 맵단짠이
적절하게 가미되어 있어서 괜찮습니다
맵고 달달하고 짜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에 술하고 같이 먹기에는 정말
잘 어울립니다 물론 위장에 좋지는
않겠지만 소맥 말아서 치킨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고 잘 넘어갑니다
같이 주는 데빌 코코소스라고
칠리소스 비슷한 맛 나는거 있는데
여기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저는
핫도그에 찍어먹으니 괜찮더라구요
멕시카나 치킨이 다른 브랜드보다
확실히 매운편이니 매운것을 못 먹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매운것
잘 드시는 분들에겐 멕시카나 치킨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