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KFC 치킨을 먹어봅니다
KFC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의
약자로 Kentukey Fried Chicken
줄임말이고 미국 켄터키주에서
커넬 샌더스가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우리 기억에는 백발의 할아버지이고
어르신들도 KFC라고 부르기보다
할아버지 치킨이 맛있다고 표현을
하시는데 그만큼 커넬 샌더스의
이미지는 워낙 강력합니다
이 분이 원래 엄청 가난하고 고생만
하셨는데 치킨 제조 방법을 팔려고
식당을 전전하다가 1,009번째에서
이 치킨 제조 로열티를 주겠다는
식당이 나타났고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게되자 KFC 식당을 따로 차려서
독립하게 됩니다
각설하고 KFC 치킨 버켓 행사타이밍
맞춰서 샀구요 원래 행사 안하면
2만원인데 행사를 하면 12,900원에
판매됩니다 버켓은 동그란 통에
담아주는데 8조각 들어있습니다
과거에는 9조각 줬던걸로 기억하는데
양이 줄었는지 8조각으로 주네요
근데 이 8조각도 어지간한 치킨
1마리보다 양이 많아서 혼자서
다 먹기가 생각보다 힘들죠
KFC 치킨 메뉴 중에 한국인이 정말
환장하는게 핫크리스피 치킨인데요
사진 왼쪽에서 어두워보이는게
kfc 오리지널 치킨이고 우측에
밝은 노란색이 핫크리스피 치킨이죠
오리지널 치킨은 후추맛이 상당히
강한편인데 핫크리스피는 후추맛보다
매콤합니다 물론 청양고추에 단련된
한국인 입맛에서는 핫크리스피가
맵다기보단 딱 알맞는 수준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KFC 매장들은 거의
kfc 오리지날 치킨 매출이 많은데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핫 크리스피 치킨 매출이
훨씬 압도적입니다 제가 먹어봐도
오리지날 치킨은 간이 부족한데
핫크리스피 치킨이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더라구요
KFC 치킨의 장점은 아주 바삭합니다
배달로 주문했다가 늦으면 눅눅해서
맛없지만 방금 만든걸 매장에서 바로
먹으면 치킨의 바삭함이 뭔지 제대로
느껴지는 맛입니다
그리고 닭 사이즈 자체가 워낙 커요
보통 한국 치킨 브랜드들은 대부분
닭 사이즈 10호를 많이 쓰거든요
KFC는 과거에 13호 대형을 썼습니다
예전엔 13호였는데 지금은 12호
닭을 쓰더라구요
아무래도 원가 절감의 일환으로
과거보다 닭의 사이즈가 줄어들긴
했지만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들보다
여전히 큰 사이즈를 쓰고 있고 치킨을
잘 먹는 사람도 버켓 1통 다 먹기가
버겁고 배불러서 남기는 경우도
꽤나 있습니다
제 주변 지인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kfc 치킨 버켓을 사서 먹여봤는데
남자는 6조각, 여자는 5조각 먹으면
더 이상 못 먹겠다고 GG 선언을
하더라구요(탄산음료 제외한 수치)
대략 kfc 핫 크리스피 치킨 5조각
넘어가면 슬슬 부담스러워하더군요
단점은 치킨이 기름지고 느끼합니다
그러다보니 일반인 기준으로 4조각
먹으면 너무 기름져서 물려서 못 먹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때는 탄산음료나
맥주의 힘이 필요합니다 음료수
없이 먹으면 금방 질려버립니다
그리고 매장에 따라 복불복이 있어요
보통 버켓 시키면 다리, 날개, 갈비,
허벅지, 가슴살 이렇게 골고루
들어있어야 정상인데 어떤 매장은
알바의 실수인지 다리하고 날개는
2개씩이지만 가슴살이나 허벅지
살이 없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렇다고 치킨 부위 가지고 항의하면
진상 같으니까 걍 넘어갑니다 치킨의
갯수가 부족하면 그건 당연히 항의를
해서 제대로 받아와야 하지만 그외
나머지 사유 가지고 알바하고 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꿀팁 하나 드리자면 밤 9시 이후부터
치킨 나이트 1+1 행사를 하는데
KFC 가서 핫크리스피 4조각 주문하면
12,000원에 8조각 먹을 수 있습니다
야식으로 먹으면 살이 확 찌지만
치킨이 너무 생각나면 방법 있나요?
먹어서 달래는게 해결책입니다
치킨 나이트 할인 때문에 밤 9시가
넘어서 치킨이 생각날때 KFC 주문시
가성비 최고입니다 바삭한 후라이드
좋아하는 분에게 좋은 선택이고 치킨
1마리 기본으로 먹는 분한테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