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의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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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치킨 하나 시키려면 기본 2만원에 

배달비 붙으면 23,000원 줘야합니다 

그래서 치킨 프랜차이즈 말고 개인 

사업자들이 하는 동네치킨 중에서 

가성비 좋은걸 찾아보고 있는데요 

 

순살 3마리 들어있는 치킨 가격이 

26,000원에 배달비가 1천원이라고 

하니까 가성비가 괜찮아보였고 리뷰 

후기에도 맛은 호불호가 갈렸지만 

양 만큼은 다들 5점 만점 주더군요 

수십명이 그런 평가를 남긴 이상 

양 만큼은 많구나 확신이 들더군요

 

실제로 닭 3마리를 주는건 아니고 

3가지의 맛이 들어있는건데 치킨의 

양으로 봤을때 치킨 2마리 정도는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kg는 

확실히 넘는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순살치킨 3가지를 고르라는데 

종류가 20개가 넘더라구요 기본 

후라이드부터 양념, 간장, 눈꽃치즈, 

타코야끼, 카레맛, 짜장맛 등 별의별

메뉴 때문에 고민 좀 했었는데요 

 

그래도 좀 평소에 먹어보지 않았던 

치킨들을 골라보자 해서 타코야끼,

깐풍기 2개에 안전빵으로 파닭을 

골라서 주문하였습니다

 

치킨 박스는 상당히 넓더라구요 

보통 순살치킨 3가지 메뉴 고르면 

치킨의 양을 가게 주인들이 임의로 

조절해서 많이 안 넣어주는데요

치킨양을 줄여서 원가 절감을 통해

마진을 남기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가 열어봤더니 

양이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위에 감자튀김하고 군만두를

넣어줬는데 어지간한 사이드 메뉴 

새로 주문한 정도의 양입니다 

 

좌측부터 타코야끼 치킨, 깐풍치킨, 

파닭인데요 파닭 소스가 미리

부어져있지 않고 따로 제공을 

해주는데 눅눅해지지 않아서 

이건 괜찮았습니다

 

가끔 동네치킨에서 파닭 시키면 소스

미리 부어주는 가게들도 있는데 

그러면 눅눅해져서 소비자 대부분은  

싫어합니다 탕수육 부먹보다는

찍먹이 좋은것처럼 파하고 소스는

따로 제공해야 좋아합니다 

일단 타코야끼 치킨부터 먹어봤는데 

타코야끼가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타코야끼는 6개 들어있고 길거리에

파는 타코야끼보다 가쓰오부시도

생각보다 많이 줘서 맛있습니다

타코야끼를 좋아하는 분이면 강추 

 

근데 타코야끼를 안 좋아하는 분도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소스도

단맛이 강한데 추가로 마요네즈의 

느끼한 맛 때문에 치킨이 단맛에

묻혀버립니다 그래서 탄산음료나

맥주가 필수로 있어야 되구요

계속 먹으면 물립니다

 

다음으로 깐풍 치킨 먹어봤는데요 

중국집에서 먹는 깐풍기하고 

한국 양념치킨의 중간점입니다 

매운맛이 올라올때마다 소주나 맥주

한잔씩 먹다보면 중독되는 맛이라 

술안주로 생각보다 괜찮았는데요 

 

단점은 생각보다 매운 맛이 있어요

신라면보다는 맵고 불닭볶음면보다

덜 매운데 맵찔이들은 당황할 수 있는 

맛이다보니 많이 먹기가 부담됩니다

 

파닭은 소스가 와사비처럼 알싸한 

맛보다는 달달한 소스였더라구요 

대신에 파는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네네치킨 순살 오리엔탈 파닭보다도 

많이 줘서 파닭은 호불호가 강하게

나뉠것 같네요

 

전체적인 평가로는..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대식가가 아니면 이거 혼자서

다 먹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제가 볼때

성인 2~3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치킨은 어찌저찌해서 다 먹었다 쳐도

사이드로 제공된 감자튀김, 군만두가 

배가 금방 차기 때문에 못 먹겠더군요 

제가 웬만하면 치킨 남기는 일이 없고 

버거킹 와퍼 4개도 꾸역꾸역 먹는데

남겨서 다음날 마무리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 가지 메뉴 중에서

타코야끼가 가장 맛있던것 같고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에는 없는 

맛이라서 놀랍고 신선했네요 

27,000원에 성인 3명도 먹을 수 

있는 저렴한 치킨으로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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