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의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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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여래는 대승불교에서 받드는 부처로 

중생의 질병에 도움을 준다하여 대중에게

인기가 많았고 기복신앙을 강조하는

한국,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통일신라 시대에 4대 부처라고 하여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미륵불 4가지 불상이 신앙되었고 

몸이 안 좋은 불교 신도들이 매일 들으며 

매월 음력 8일을 약사여래일로 지정할 

정도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X57lV7Zhhu8&t=248s

 

如是我聞 一時 婆伽婆 遊行人間 至毘舍離國 住樂音樹下 與大比丘衆 八天人 俱 菩薩 三萬六天 國王大臣 婆羅門居士 天龍 阿修羅 乾達婆 伽樓茶 緊那羅 摩呼羅伽 等 大衆 圍繞於前 說法

여시아문 일시 바가바 유행인간 지비사리국 주악음수하 여대비구중 팔천인 구 보살 삼만육천 국왕대신 바라문거사 천룡 아수라 건달바 가루다 긴나라 마호라가 등 대중 위요어전 설법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에 바가바(=석가모니 높임말)께서 인간 세계를 돌아다니시다가 비사리국에 이르러서는 악음수 아래 머물러 있었는데 대비구중 팔천인이 함께 있었으며 보살 삼만육천과 국왕과 대신과 바라문거사와 천룡과 아수라와 건달바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 등 대중이 앞에 둘러서 있는데서 설법하셨다.

爾時 曼殊室利 法王子 承佛威神 卽從座起 偏露一髆 右膝着地 向婆伽婆 合掌曲躬 白言 世尊 唯願演說 諸佛名號及本昔所發 殊勝大願 令衆生 聞已業障 消除 攝受如來正法 壞時諸衆生故

이시 만수실리 법왕자 승불위신 즉종좌기 편로일박 우슬착지 향바가바 합장곡궁 백언 세존 유원연설 제불명호급본석소발 수승대원 영중생 문이업장 소제 섭수여래정법 괴시제중생고

이때에 만수실리(=문수사리) 법왕자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아 그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바른쪽 무릎을 땅에 꿇으며 바가바를 향해서 합장한 채로 몸을 굽힌 뒤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다만 모든 부처님의 명호와 본석 때 발하신 수승한 대원을 설하시어 중생들로 하여금 듣고난 뒤에는 업장이 소제되게 하시고, 여래의 바른 법이 파괴될 때에는 모든 중생을 섭수하여 제도하게 하소서.”

爾時 婆伽婆 讚曼殊室利 童子言 善哉善哉 曼殊室利 大慈悲者 起無量悲 勸請我說 爲欲義利 種種業障 所纏衆生 饒益 安樂諸天人故 曼殊室利 當善肊念 聽我所說 時 曼殊室利 童子 樂聽佛說 白言 唯然 世尊 

이시 바가바 찬만수실리 동자언 선재선재 만수실리 대자비자 기무량비 권청아설 위욕의리 종종업장 소전중생 요익 안락제천인고 만수실리 당선억념 청아소설 시 만수실리 동자 요청불설 백언 유연 세존

이때에 바가바께서는 만수실리 동자를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도다. 만수실리 크게 자비한 사람아, 무량한 자비심을 일으켜서 나에게 설법할 것을 청하여 이익되게 하고져 함은 갖가지 업장에 얽힌 중생을 풍요롭고 유익되게 하며 모든 천인들을 안락하게 하고자 함이니라. 만수실리야, 선한 생각을 가지고 내가 설하는 법을 잘 들어라. 그때 만수실리동자가 즐거운 마음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 曼殊室利 東方 過此佛土 十恒河沙等 佛土之外 有世界 名 淨琉璃 彼土 有佛 名 藥師琉璃光如來 應 正遍知 明行足 善逝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天人師 佛世尊 曼殊室利 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 本行 菩薩行時 發十二大願 何者十二

불고 만수실리 동방 과차불토 십항하사등 불토지외 유세계 명 정유리 피토 유불 명 약사유리광여래 응정변지 명행족 선서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천인사 불세존 만수실리 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 본행 보살행시 발십이대원 하자십이

부처님께서 만수실리에게 말씀하셨다. "동방으로 이 불국토를 지나 십 항하사를 가면 이 불토밖에 세계가 있는데, 이름을 정유리라 하며, 그곳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이름을 약사유리광여래 응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라 하느니라. 만수실리야,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는 본행인 보살행을 할 때 열두 가지 대원을 발했느니라. 그 열 두가지란 무엇인가? 

第一大願 園兒來世 於佛菩提 得正覺時 自身光明 熾然照耀 無量無數 無邊世界 三十二 丈夫大相 及八十小好 以爲莊嚴我身 旣爾令 一切衆生 如我無異

제일대원 원아래세 어불보리 득정각시 자신광명 치연조요 무량무수 무변세계 삼십이 장부대상 급팔십소호 이위장엄아신 기이령 일체중생 여아무이

첫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불보리를 성취하여 정각을 얻을 때, 자신의 광명이 헤아릴 수도 없고 셈할 수도 없고, 끝도 없는 세계에 환하게 비치게 하고, 삼십이종의 장부의 상과 팔십 가지 소호를 가지고 내 몸을 장엄하게 꾸민 뒤에는 일체중생이 나와 같이 되고, 달라지는 사람이 없게 할 것이며

第二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身如琉璃 內外淸淨 無復瑕垢 光明曠大 威德熾然 身善安住 焰網莊嚴 過於日月 若有衆生 生世界之間 或復人中昏暗及夜 莫知方所 以我光故 隨意所趣 作諸事業

제이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신여유리 내외청정 무부하구 광명광대 위덕치연 신선안주 염망장업 과어일월 약유중생 생세계지간 혹부인중혼암급야 막지방소 이아광고 수의소취 작제사업

두 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에 몸이 유리와 같아져서 안과 밖이 모두 맑고 깨끗하며, 다시는 티나 때가 끼는 일없이 빛이 넓고 크며, 위엄과 덕이 밝아져서 몸이 잘 안주하고, 염망이 장엄해서 해나 달보다 지나치며, 만약 중생이 세간에 살 때 혹 그가 사는 곳에 어둠이 있거나 밤에 방향을 모르거던 내 광명 때문에 뜻대로 가서 모든 사업을 하게 할 것이며,

第三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以無邊無限 智慧方便 令無量衆生界 受用無盡 莫令一人 有所少乏  

제삼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이무변무한 지혜방편 영무량중생계 수용무진 막령일인 유소소핍

세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 끝도 없고 변도 없는 지혜의 방편을 가지고,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의 세계로 하여금 수용해도 다함이 없게 하고, 한 사람이라도 조금이라도 모자람이 없게 할 것이며,

第四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諸有衆生 行異道子 一切安立菩提道中 行聲門道 行辟支佛 道子 皆以大乘 而安立之

제사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제유중생 행이도자 일체안립보리도중 행성문도 행벽지불 도자 개이대승 이안립지

네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 모든 중생 가운데서 이단의 도를 행하는 자 있거던 그들을 보리도 가운데로 인도해서 편안하게 가도록 할 것이며, 성문도를 행하거나 벽지불도를 행하는 사람도 모두 대승의 길로 인도하여 편안하게 닦도록 할 것이며,

第五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若有衆生 於我法中 修行梵行 此諸衆生 無量無邊一切 皆得 不缺感 戒具三聚 戒無有破 戒趣惡道子

제오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약유중생 어아법중 수행범행 차제중생 무량무변일체 개득 불결감 계구삼취 계무유파 계취악도자

다섯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 만약 중생들이 우리불법 가운데서 범행을 수행하게 되면 이와 같은 모든 중생은 한도 없고 끝도 없는 모든 일에 대해 이지러지거나 주는 일이 없게 하고, 삼취의 계를 갖추어 계율을 파괴하는 일이 없게 하고, 악도에 나아가는 것을 경계할 것이며,

第六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若有衆生 基身 下劣 諸根 不具 醜陋 頑愚 聾盲跛躄 身攣背傴白癩癲狂 若復有餘 種種身炳 聞我名已 一切皆得 諸根具足 身分成滿

제육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약유중생 기신 하렬 제근 불구 추루 완우 농맹파벽 신련배구백나전광 약부유여 종종신병 문아명이 일체개득 제근구족 신분성만

여섯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 만약 중생 중에서 몸이 하열함으로 인해 모든 근이 갖추어지지 못해서 추하고 더러우며 완악하고 어리석거나 귀먹고 눈멀고 다리 병신이거나, 몸을 흔들고 등이 굽어 꼽추가 되었거나 문둥병에 걸렸거나 미쳤거나, 그밖에 여러 가지 신병에 걸렸더라고 내 이름을 들은 뒤에는 일체의 모든 근이 구족해지고 신분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第七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若有衆生 諸患 逼切 無護無依 無有住處 遠離一切 資生醫藥 又無親屬 貧窮可愍 此人 若得聞我名號 衆患悉除 無諸痛惱 乃至究竟 無上菩提

제칠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약유중생 제환 핍절 무호무의 무유주처 원리일체 자생의약 우무친속 빈궁가민 차인 약득문아명호 중환실제 무제통뇌 내지구경 무상보리

일곱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 만약 중생중에서 모든 근심이 절박하게 닥쳐오지만 의지할 곳도 없고 보호할 사람도 없으며, 머물러 있을 곳도 없어서 일체의 생활필수품과 의약 등과도 연이 없으며, 또한 친척도 없어서 가난하고 궁핍하여 민망한 지경에 이르렀더라도 내 명호를 듣게 되면 모든 근심이 다 없어져서 고통과 번뇌에서 벗어나게 하고 끝내는 무상보리를 얻게 할 것이며,

第八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若有女人 爲婦人 百惡 所逼惱故 厭離女身 願捨女形 聞我名已 轉女人身 成丈夫相 乃至究竟 無上菩提

제팔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약유여인 위부인 백악 소핍뇌고 염리여신 원사여형 문아명이 전여인신 성장부상 내지구경 무상보리

여덟 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 만약 여자나 부인이 된 까닭에 백 가지 악함이 괴롭힘으로 여자의 몸을 싫어하여 여신을 버리고자 하다가 내 명호를 듣고 나거던 여인의 몸에서 장부의 모양으로 바꾸어지게 하고 끝내는 무상보리를 얻게 할 것이며,

第九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令一切衆生 解脫魔網 若墮種種 異見稠林 悉當安立 置於正見 次第 示以菩薩行門

제구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영일체중생 해탈마망 약타종종 이견조림 실당안립 치어정견 차제 시이보살행문

아홉 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미망에서 해탈하게 할 것이며, 만약 갖가지 이견의 조림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모두 편안하게 바로 서도록 하고, 바른 견해를 가지게 해서 차례로 보살행의 문에 들어갈 수 있게 할 것이며,

第十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若有衆生 種種王法 繫縛鞭撻 牢獄應死 無量灾難 悲憂煎迫 身心受苦 此等衆生 以我福力 皆得解脫 一切苦惱

제십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약유중생 종종왕법 계박편달 뇌옥응사 무량재난 비우전박 신심수고 차등중생 이아복력 개득해탈 일체고뇌

열 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 만약 중생이 갖가지 국가법에 얽매이거나, 매를 맞거나, 옥에 갇혀서 죽을 지경에 이르거나, 한없는 재난에 슬픔과 근심에 싸여 마음과 몸이 고통을 받거던 이러한 중생들은 나의 복력을 가지고 모든 일체 고뇌에서 해탈하게 할 것이며,

十一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若有衆生 飢火燒身 爲求食故 作諸惡業 我於彼訴 先以最妙色香味食 飽足基身 後以法味 畢竟安樂 而建立之

십일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약유중생 기화소신 위구식고 작제악업 아어피소 선이최묘색향미식 포족기신 후이법미 필경안락 이건립지

열한 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 만약 중생중에 굶주려서 불에 몸을 태우며, 밥을 얻기 위해서 모든 악업을 짓거던 나는 그곳에가서 먼저 색과 향미가 있는 음식으로 그 몸을 배부르게 먹이고, 뒤에 법미를 가지고 끝내 안락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세워줄 것이다.

十二大願 園兒來世 得菩提時 若有衆生 貧無衣服 寒熱 蚊蝱 日夜逼惱 我黨施彼 隨用衣服 種種雜色 如基所好 亦以一切寶莊嚴 具花鬘塗香 鼓樂衆伎 隨諸衆生 所須之具 皆令滿足

십이대원 원아래세 득보리시 약유중생 빈무의복 한열 문맹 일야핍뇌 아당시피 수용의복 종종잡색 여기소호 역이일체보장엄 구화만도향 고악중기 수제중생 소수지구 개령만족

열두번째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을 때, 만약 중생중에 가난으로 의복이 없어서 추위와 더위와 모기와 벼룩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아니하고 괴롭히거던 내가 그 사람이 입고 살아갈 옷을 주되 여러 가지 색을 갖추어 그가 좋은 데로 가지게 하며, 일체의 보물을 가지고 장엄하게 꾸미며, 화만을 갖추고 향수를 바르며, 북과 음악과 기생으로 모든 중생의 뒤를 따르게 하며 그것에 소요되는 기구를 갖추어 모두 만족함을 얻게 하소서 하였느니라.'

此十二大願 是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 應正遍知 行菩薩時 本昔所作

차십이대원 시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 응정변지 행보살시 본석소작

이 열두 가지 큰 소원은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 응공 정변지가 보살도를 행할 때의 본석에서 지은 것이니라.

復次曼殊室利 藥師琉璃光如來 所有諸願 及彼佛土 功德莊嚴 乃至窮劫 說不可盡 彼佛國土 一向淸淨 無如人形 離諸欲惡 又無一切 惡道苦聲 琉璃爲地 城闕 垣檣 門窓 當閣 柱樑 斗共 周匝 羅網 皆七寶成 如極樂國淨 琉璃界 莊嚴如是

부차만수실리 약사유리광여래 소유제원 급피불토 공덕장엄 내지궁겁 설불가진 피불국토 일향청정 무여인형 이제욕악 우무일체 악도고성 유리위지 성궐 원장 문창 당각 주량 두공 주잡 나망 개칠보성 여극락국정 유리계 장엄여시

또한 만수실리야, 약사유리광여래가 세우신 모든 소원과 그 나라 불토의 공덕이 장엄함을 이 겁이 다하도록 설한다 해도 다 설할 수는 없느니라. 그 불국토는 항상 깨끗하고, 여인의 형체가 없어서 모든 욕심의 악으로부터 벗어나며, 또한 일체 악도의 고통소리가 없느니라. 유리로 땅이 되어 있고, 성궐과 문창과 원장과 당각과 주량과 두공과 주잡과 그물은 모두 칠보를 가지고 만든 것이니라. 극락국의 유리정계와 같아서 장엄함이 이와 같느니라.

於基國中 有二菩薩摩訶薩 一名 日光 二名 月光 於彼無量無數 諸菩薩衆 最爲上首 持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 正法之藏 是故 曼殊室利 信心善男子善女人 應當願生 彼佛國土

어기국중 유이보살마하살 일명 일광 이명 월광 어피무량무수 제보살중 최위상수 지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 정법지장 시고 만수실리 신심선남자선여인 응당원생 피불국토

그 나라 가운데 두 분의 보살마하살이 있는데, 한 보살의 이름은 일광이며, 또 한 보살의 이름은 월광이니라. 저 무량하고 무수한 모든 보살들 가운데 가장 상수가 되어서 그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정법의 곳간을 가지고 있느니라. 이러한 까닭에 만수실리야, 신심이 있는 선남자와 선여인은 그 부처님의 국토에 태어날 것을 원하는 것이니라.“

爾時 世尊 復告曼殊室利 童子言 曼殊室利 或有衆生 不識善惡 多貪無厭 不知布施 及施果報 愚癡 無智 闕於信根 聚財護惜 不欲分施 此等衆生 無施心故 見乞者來 基心 不喜 如割身肉 復有無量 慳貪衆生 自不受用 亦不欲與 父母妻子 況奴婢作使 及餘乞人 此等衆生 人間命終 生餓鬼道 或畜生道

이시 세존 부고만수실리 동자언 만수실리 혹유중생 불식선악 다탐무염 부지보시 급시과보 우치 무지 궐어신근 취재호석 불욕분시 차등중생 무시심고 견걸자래 기심 불희 여할신육 부유무량 간탐중생 자불수용 역불욕여 부모처자 황노비작사 급여걸인 차등중생 인간명종 생아귀도 혹축생도

이때에 세존께서 다시 만수실리동자에게 말씀하셨다. "만수실리여, 혹 중생 중에는 선과 악을 알지 못하고 많이 탐해도 싫지 아니하며 보시와 보시로 생기는 과보를 알지 못하고 어리석고 무지하며 선근이 없어서 재물을 모아 너무 아끼며 나누어서 보시하고자 하지 않는 사람이 있느니라. 이러한 중생은 보시할 마음이 없기 때문에 걸인이 오는 것을 보고 기쁘지 않게 생각하는 마음이 몸에 살을 베어내는 것과 같으니라. 또한 그보다도 더 심하게 인색하고 탐하는 사람이 있어 자기가 필요하게 쓰지 아니하는 것이라도 부모나 처자에게 주고자 아니하거늘 하물며 노비에게 주어서 쓰게 하며 남은 것이라도 걸인에게 주겠는가. 이러한 중생들은 인간의 생명이 다한 뒤에 아귀도에 태어나거나 혹은 축생도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由昔人間 曾得聞彼 藥師琉璃光如來名號故 或在鬼道 或畜生道 如來名號 暫得現前 卽於念時 彼處命種 還生人道 得宿命智 怖畏惡趣 不樂欲樂 好行慧施 讚歎施者 一切所有 悉能舍施 漸以頭目 手足血肉身分 皆與求者 況餘財物

유석인간 증득문피 약사유리광여래명호고 혹재귀도 혹축생도 여래명호 잠득현전 즉어염시 피처명종 환생인도 득숙명지 포외악취 불요욕락 호행혜시 찬탄시자 일체소유 실능사시 점이두목 수족혈육신분 개여구자 황여재물

옛날 인간세상에 있을 때, 일찍이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들었기 때문에, 혹은 아귀도에 떨어졌거나 혹 축생도에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여래의 명호를 잠시나마 생각해내서 머리에 떠올리게 되면 곧 그 생각을 할 때에 그곳의 명이 다해서 인간의 도에 환생하게 되느니라. 숙명지를 얻으면 악취를 두려워해서 욕락을 좋아하지 아니하고, 지혜의 보시행하기를 좋아하며, 보시하는 사람들을 찬탄하고,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일체를 다 버려서 보시하다가 점차로 머리나 눈이나 수족이나 혈육이나 신명까지도 다 구하는 사람에게 주게 되거늘 하물며 그밖의 재물이랴.

復次曼殊室利 有諸衆生 雖奉如來 受指學句 然 破戒破行 破於正見 或受學句 護指禁戒 然 不求多聞 不解如來所說 修多羅中 甚深之義 或復多聞 而增上慢 自是 非他 嫌謗正法 爲魔伴黨

부차만수실리 유제중생 수봉여래 수지학구 연 파계파행 파어정견 혹수학구 호지금계 연 불구다문 불해여래소설 수다라중 심심지의 혹부다문 이증상만 자시 비타 혐방정법 위마반당

또한 만수실리야, 모든 중생이 비록 여래를 받들고 경전을 받아서 가지더라도 계행을 파하고 정견을 파하기도 하며, 혹은 경전을 배워서 금계를 호지하더라고 다문을 구하지 아니해서 여래께서 설하신 경전중에 내포된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며, 혹 또한 다문은 하였으나 증상만을 가지고 자기주장만 옳다고 내세우고 다른 사람은 그르다고 배척하며 정법을 혐의하고 비방해서 마귀의 반당이 되기도 하느니라.

此等癡人 及餘無量百天俱脂那由他衆生 行邪道者 黨墮地獄 此等衆生 應於地獄流轉 無期以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名號故

차등치인 급여무량백천구지나유타중생 행사도자 당타지옥 차등중생 응어지옥유전 무기이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명호고

이러한 어리석은 사람과 그밖에 다른 무량한 백천구지나유타의 중생으로 사도를 행하는 사람은 지옥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이러한 중생들이 지옥에서 계속 유전하게 되는 것은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니라.

於地獄處 彼佛威力 如來名號 暫得現前 卽時捨命 還生人道 正見精進 淳善淨心 便能捨家 於如來敎中 出家學道 漸次修行 菩薩諸行

어지옥처 피불위력 여래명호 잠득현전 즉시사명 환생인도 정견정진 순선정심 변능사가 어여래교중 출가학도 점차수행 보살제행

이와 같은 지옥이라 하더라도 그 부처님의 위신력이 되는 여래의 명호를 잠시나마 생각하여 떠올릴 수만 있다면 즉시에 그곳의 명을 버리고, 인도에 환생해서 정견을 가지고 정진하며, 순전한 선으로 마음을 깨끗하게 해서, 문득 집을 버리고 여래의 가르침을 따라 출가해서 도를 배우며 점차로 보살의 제행을 수행하게 되느니라.

復次曼殊室利 或有衆生 以妬忌故 但自稱讚 不讚他人 此諸衆生 以自高輕他故 於三惡道 無量千歲 受諸苦毒 過無量千歲已 於彼命終 生畜生趣 作牛馬駝驢 鞭杖推擊 飢渴逼惱 身負重擔 隧路而行 若生人道 常居下賤 爲人奴婢 受他驅役  

부차만수실리 혹유중생 이투기고 단자칭찬 불찬타인 차제중생 이자고경타고 어삼악도 무량천세 수제고독 과무량천세이 어피명종 생축생취 작우마타로 편장추격 기갈핍뇌 신부중담 수로이행 약생인도 상거하천 위인노비 수타구역

또한 만수실리야, 혹 중생 가운데는 투기심 때문에 단지 자기 자신만 칭찬하고, 다른 사람을 칭찬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있느니라. 이러한 모든 중생들은 자기만 높이고 다른 사람을 가벼이 여기기 때문에 삼악도에 무량한 천세동안 모든 고통의 독을 받게 되느니라. 무량천세를 지나고 난 뒤에 그곳의 명이 끝나더라도 축생도에 태어나서 소나 말이나 낙타나 당나귀가 되어 매를 맞으며 굶주림에 고통을 당하고 몸에 무거운 짐을 실은 채 길을 따라가고 오느니라. 설혹 인도에 환생을 하더라도, 항상 하천한 선세를 면할 수 없어서 남의 노비가 되어 다른 사람의 매를 맞으며 일을 하게 되느니라.

若昔人中 聞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 名號者 以此善根 衆苦解脫 諸根猛利 聰慧博識 恒求善本 得與良友 常相隨逐 能斷魔罥 破無明殼 竭煩惱河 解脫一切 生老病死 憂悲苦惱

약석인중 문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 명호자 이차선근 중고해탈 제근맹리 총혜박식 항구선본 득여량우 상상수축 능단마견 파무명각 갈번뇌하 해탈일체 생로병사 우비고뇌

만약 옛날, 사람으로 있었을 때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들은 적이 있어 생각을 떠올리는 자는 그 선근 때문에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제근이 사납고 날카로우며 총명과 지혜가 있고 박식하게 태어나서 항상 선의 근본을 구하고, 좋은 벗을 얻어서 사귀어 항상 서로 따라다니며 마귀의 그물을 끊고, 무명의 껍질을 깨치며 번뇌의 하수를 마르게 하고, 일체의 삶과 늙음과 병듬과 죽음과 슬픔과 근심의 고뇌에서 해탈하게 되느니라.

復次曼殊室利 有諸衆生 好喜乖離 更相鬪訟 此等 樂起惡心 衆生 身口及意 恒作諸惡 爲欲相損 各各常以 無益相加

부차만수실리 유제중생 호희괴리 갱상투송 차등 요기악심 중생 신구급의 항작제악 위욕상손 각각상이 무익상가

또한 만수실리야, 모든 중생이 괴리함을 좋아해서 서로 싸우고 송사하느니라. 이러한 무리들은 악한 마음이 생기는 것을 좋아해서 중생들의 몸과 입과 뜻에 항상 모든 악을 짓느니라. 욕심 때문에 서로 해하며 각각 항상 이익되지 아니하는 일을 서로 시키느니라.

或告 林神樹神山神塚身 種種別神 殺諸畜生 取基血肉 祭祀一切 夜叉羅刹 食血肉者 書怨人字 幷作基形 成就種種 毒害呪術 厭魅蠱道 起屍鬼呪 欲斷彼命 及壞基身 由聞世尊 藥師琉璃光如來名號故 此諸惡事 不能傷損 皆得樂起 慈心 益甚 無嫌恨心 各各歡悅 皆相攝受 

혹고 임신수신산신총신 종종별신 살제축생 취기혈육 제사일체 야차나찰 식혈육자 서원인자 병작기형 성취종종 독해주술 엽매고도 기시귀주 욕단피명 급괴기신 유문세존 약사유리광여래명호고 차제악사 부능상손 개득요기 자심 익심 무혐한심 각각환열 개상섭수

혹은 숲의 신이나 나무의 신이나 산신이나 무덤의 신 등 갖가지 다른 신에게 고하고, 모든 축생을 죽이며, 그 고기와 피를 가져다가 일체의 야차와 나찰과 고기와 피를 먹는 무리에게 제사를 지내며, 원망하는 사람의 이름이나 사주를 쓰고, 아울러 그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서 갖가지 해독과 주술을 성취시키며, 염매와 고도와 시체를 일으키는 귀주로 저 사람의 생명을 끊고, 그 몸마저 파괴하고자 하느니라. 그러나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들은 일이 있게 되면, 이 모든 악한 일은 능히 상하게 하거나 해하지 못하며, 끝내는 모두 사랑하는 마음과 유익한 마음과 혐의하고 한스러운 일이 없는 마음을 일으켜서 각각 즐거운 마음으로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뜻을 받아들이게 되느니라.

復次曼殊室利 此諸四衆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私 及餘信心 善男子 善女人等 受八分齋 或復一年 或復三月 受持諸戒 以此善根 隨所喜樂 隨所願求

부차만수실리 차제사중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사 급여신심 선남자 선여인등 수팔분재 혹부일년 혹부삼월 수지제계 이차선근 수소희락 수소원구

또한 만수실리야, 이 모든 사중인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다른 신심이 있는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팔분재를 받고, 다시 일년이나 혹은 삼월 동안 모든 계율을 수지하면 이러한 선근 때문에 가는 곳마다 기쁘고 즐거우며 원하는 것마다 얻을 수 있느니라.

若欲往生西方極樂世界 阿彌陀如來所者 由得聞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 名號故 於命終時 有八菩薩 乘共而來 示基道經 卽於彼界 種種異色 婆頭摩花中 自然化生

약욕왕생서방극락세계 아미타여래소자 유득문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 명호고 어명종시 유팔보살 승공이래 시기도경 즉어피계 종종이색 바두마화중 자연화생

가령 서방극락세계인 아미타여래가 계시는 곳에 왕생하고자 하면,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얻어들은 까닭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의 명을 마칠 때, 여덟분의 보살이 공중으로 날아와서 길을 가르쳐주며, 곧 그 극락세계의 갖가지 기이한 꽃인 바두마화 속에 자연히 태어나게 되느니라.

若復此人 欲生天上 卽得往生 本昔善根 無有窮盡 不復更生 諸餘惡趣 天上命盡 當生人間 爲轉輪王 四州自在 安立無量 百天 俱脂那由他衆生 於十善業道

약부차인 욕생천상 즉득왕생 본석선근 무유궁진 불부갱생 제여악취 천상명진 당생인간 위전륜왕 사주자재 안립무량 백천 구지나유타중생 어십선업도

또한 이 사람이 천상에 태어나고자 하면 곧 왕생을 얻게 되느니라. 본석에 성취한 선의 근원이 다하지 아니해서 다시는 다른 악취에 태어나지 아니할 것이니라. 천상의 명이 다하면 다시 인간에 태어나서 전륜왕이 되어 사주를 자의대로 다스리고, 무량한 백천구지나유타의 중생을 열 가지 선업의 도에 편안하게 안주시킬 것이니라.

或復生於 刹利大族 婆羅門大族 居士大家 金銀粟帛 倉庫盈滿 形色具足 自在具足 眷屬具足 勇健多力 如大力士 若有女人 得聞說此 如來名號 至心受持 此人 於後 永離女身

혹부생어 찰리대족 바라문대족 거사대가 금은속백 창고영만 형색구족 자재구족 권속구족 용건다력 여대력사 약유여인 득문설차 여래명호 지심수지 차인 어후 영리여신

혹은 찰리대족과 바라문대족과 거사의 대가에 태어나서 금과 은과 곡식과 비단이 창고에 가득하며, 형상과 형색이 모두 만족하며, 용맹스럽고 건장하고 힘이 세어서 대역사와 같을 것이니라. 또한 여자가 이 여래의 명호를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수지하면 이 사람은 뒤에 영원히 여자의 몸을 여의게 될 것이니라.

復次曼殊室利 彼藥師琉璃光如來 得普提時 由本願力 觀諸有情 遇重病苦 瘦瘧乾消 黃熱等病 或被厭魅 蠱道所中 或復短命 或時橫死 欲令時等 病苦消除 所求圓滿 時 彼世尊 入三摩地 命曰 滅除一切 衆生苦惱 旣入定已 於肉髻中 出大光明 光中 演說 大陀羅尼 曰 南無 薄伽伐帝 鞞殺社窶呎 薜瑠璃 鉢喇 婆掲羅闍也 咀他 掲多也 阿羅噤帝 三藐三勃陀耶 咀姪他 唵 鞞殺逝鞞殺逝 鞞殺社 三沒掲帝 莎婆訶

부차만수실리 피약사유리광여래 득보리시 유본원력 관제유정 우중병고 수학간소 황열등병 혹피엽매 고도소중 혹부단명 혹시횡사 욕령시등 병고소제 소구원만 시 피세존 입삼마지 명왈 멸제일체 중생고뇌 기입정이 어육계중 출대광명 광중 연설 대다라니 왈 나무 바가바제 비살사구로 벽류리 바라 바아라사야 다타 아다야 아라하제 삼먁삼불타야 다냐타 옴 비살서비살서 비살사 삼모아제 사바하 

또한 만수실리야, 저 약사유리광여래가 보리를 얻을 때의 본원력으로 모든 유정을 보니 무거운 병고를 만나서 몸이 파리해지거나, 학질이 걸렸거나, 소갈(疏渴: 지금의 당뇨병)에 걸렸거나, 까닭없이 몸이 마르거나, 황달(黃疸)과 열병 등에 걸려 있을 뿐아니라, 혹은 염매와 고도의 주술에 걸려서 더러는 단명하고, 더러는 때로 횡사하기도 하느니라. 나는 이러한 무리들의 병고를 말끔이 소제해주고, 구하는 것을 원만하게 이루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그 약사유리광여래께서 삼마지에 들어가시니 그 삼마지를 '일체중생의 고뇌를 멸제하는 삼마지'라고 불렀느니라. 이미 선정에 들어가시니 정상(頂上)에 있는 육계(肉髻) 가운데서 큰 빛이 뻗어 나왔고, 그 빛 가운데서 대다라니를 연설하시었느니라. 다라니의 내용은 '나무바가바제 비살사구로 벽류리 바라바아라사야 다타아다야 아라하제 삼먁삼불타야 다나타 옴 비살서비살서 비살사 삼모아제 사바하' 였느니라.

爾時光明 說此呪已 大地震動 放大光明 一切衆生 病苦皆除 受安穩樂 曼殊室利 若見男子女人 有病苦者 應當一心 爲彼病人 淸淨澡漱 或食或藥 或武蟲水 呪一 百八遍 與彼服食 所有病苦 悉皆消滅

이시광명 설차주이 대지진동 방대광명 일체중생 병고개제 수안온락 만수실리 약견남자여인 유병고자 응당일심 위피병인 청정조수 혹식혹약 혹무충수 주일 백팔번 여피복식 소유병고 실개소멸

그때 빛 가운데서 이 주문을 설하여 마치시니, 대지가 크게 진동하며 큰 광명이 뻗쳐나와서 일체중생의 병으로 받는 고통을 모두 제거해 주어서 안온한 즐거움을 받게 되었느니라. 만수실리야, 만약 남자나 여자가 병으로 고생하는 자가 보이거던 오직 진실한 마음으로 그 병든 사람을 위해서 깨끗하게 양치질하고, 몸을 씻은 뒤 밥이나 약을 먹일 것이며 벌레가 없는 물, 곧 깨끗한 정화수를 떠놓고, 주문 백팔번을 외운 뒤 병자에게 약을 마시게 하면 이제까지 병자가 가지고 있던 병이 다 소멸될 것이니라.

若有所求 至心念誦 皆得如意 無病延年 命終之後 生彼世界 得不退轉 乃至普提 是故 曼殊室利 若有男子女人 於彼藥師琉璃光如來 至心 慇重恭敬 供養者 常持此呪 勿令廢忘

약유소구 지심염송 개득여의 무병연년 명종지후 생피세계 득불퇴전 내지보리 시고 만수실리 약유남자여인 어피약사유리광여래 지심 은중공경 공양자 상지차주 물령폐망

그밖에 다른 소원이 있어서 구하거던 지극한 마음으로 이 주문을 염송하면 모두 뜻대로 얻어져서 병없이 오래 살게 되느니라. 또한 이 사바세계의 수명이 다한 뒤에는 저 동방의 정유리세계에 태어나 수도함에 퇴전하지 아니하고 보리를 얻어 성도를 성취하는 데 이를 것이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만수실리야, 만약 남자나 여인이 있어 저 약사유리광여래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은중하고, 공경하며, 공양하는 사람은 항상 이 주문을 가지고 염송할 것이며, 폐지하거나 잊어버리지 말지니라.

復次曼殊室利 若有淨信 男子女人 得聞藥師琉璃光如來 應正等覺 所有名號 聞而誦持 晨嚼齒木 澡漱淸淨 以諸香花 末香燒香塗香 作衆伎樂 供養形像 於此經典 若自書 若敎人書 一心受持 聽聞基義 於彼法師 應修供養 一切所有 資身之具 悉皆施與 勿令乏少 如是 便蒙諸佛護念 所求圓滿 乃至無上普提

부차만수실리 약유정신 남자여인 득문약사유리광여래 응정등각 소유명호 문이송지 신작치목 조수청정 이제향화 말향소향도향 작중기악 공양형상 어차경전 약자서 약교인서 일심수지 청문기의 어피법사 응수공양 일체소유 자신지구 실개시여 물령핍소 여시 변몽제불호념 소구원만 내지무상보리

또한 만수실리야, 만약 정진하는 남자와 여인이 있어서 약사유리과여래 응공 정등각의 가지신 명호를 얻어 듣고, 들은 대로 외우되 새벽에 일어나서 치목(齒木)으로 양치질하여 입안을 깨끗하게 하고, 모든 향불과 가루 향과 태우는 향과 바르는 향으로 모든 기교와 음악을 지어서 부처님의 형상에 공양하고, 이 경전을 만약 자신이 직접 쓰거나 또는 남을 시켜서 쓴 뒤 마음으로 수지하거던 그 내용을 듣고 그 법사에게 공양을 바치되, 일체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모두 보시하여 줄 것이며, 생활하는 도구가 부족하여 조금이라도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있게 해서는 아니 되느니라. 이와 같이 하면 문득 약사유리광여래의 호념과 가피를 입어서, 구하는 것을 뜻대로 원만하게 얻을 것이며, 끝내는 무상보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니라.

爾時 曼殊室利童子 白佛言 世尊 我於後時 以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 名號 於信心善男子善女人 所種種方便 流布令聞 乃至睡中 亦以佛名 覺悟基耳 若受持此經 讀誦宣說 或復爲他 分別開解 若自書 若令人書 若取經卷 五色淨綵 以盛裹之 세掃淨處 以安置之 持種種花 種種香 塗香 花鬘 寶幢 幡盖 而用供養 而時 四大天王 與基眷屬 幷餘百千俱脂那由他 諸天 皆詣基所

이시 만수실리동자 백불언 세존 아어후시 이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 명호 어신심선남자선여인 소종종방편 유포령문 내지수중 역이불명 각오기이 약수지차경 독송선설 혹부위타 분별개해 약자서 약령인서 약취경권 오색정채 이성과지 세소정처 이안치지 지종종화 종종향 도향 화만 보당 번개 이용공양 이시 사대천왕 여기권속 병여백천구지나유타 제천 개예기소

이때 만수실리동자가 부처님께 사뢰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나는 뒷날에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신심이 있는 선남자와 선여인에게 여러 가지 방편으로 유포시켜 듣게 할 것이며, 잠자는 가운데라도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깨닫게 할 것입니다. 만약 이 경전을 수지해서 독송하거나 신설하고, 혹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용을 분별하여 해설하며, 스스로 쓰거나 또는 다른 사람을 시켜서 쓰며 또는 경전을 가지고 오색의 깨끗한 비단으로 보기 좋게 잘 싸서 깨끗한 곳에 편안하게 두며, 갖가지 꽃과 갖가지 향과 도향과 화만과 보당과 번개를 가지고 공양하면, 그때 사대 천왕이 그 권속과 다를 백천구지나유타의 제천으로 더불어 모두 그곳에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若此經券 流行之處 若復有人 誦指此經 以得聞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名號 及本昔所發殊勝大願故 當知是處 無復橫死 亦復不爲諸鬼 所指 奪基魂魄 設已奪者 還復如故  

약차경권 유행지처 약부유인 송지차경 이득문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명호 급본석소발수승대원고 당지시처 무부횡사 역부불위제귀 소지 탈기혼백 설이탈자 환부여고

이 경책이 유행하는 곳에, 또한 사람이 있어서 이 경을 독송하거나 가지면,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와 본석시에 발한 수승한 대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는 다시 횡사가 없으며 또한 모든 귀신에게 혼백을 빼앗기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설사 귀신들에게 이미 혼백이 빼앗긴 사람이라 하더라도 다시 회복되어 옛과 같을 것입니다.

佛言 如是如是 曼殊室利 如汝所說 曼殊室利 信心善男子善女人 若欲供養 彼如來者 此人 應作如來 形像 七日七夜 受八分齋 食凊淨食 於淸淨處 散種種花 所種種香 以種種繒綵 種種幡幢 莊嚴基處 操浴淸潔 着新淨義 應生無垢濁心 無怒害心

불언 여시여시 만수실리 여여소설 만수실리 신심선남자선여인 약욕공양 피여래자 차인 응작여래 형상 칠일칠야 수팔분재 식청정식 어청정처 산종종화 소종종향 이종종증채 종종번당 장엄기처 조욕청결 착신정의 응생무구탁심 무노해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그렇다. 만수실리야, 너의 말과 같느니, 만수실리야, 신심이 있는 선남자·선여인이 만약 저 여래께 공양하고자 하면, 이 사람은 여래의 형상을 만들고 칠일과 칠야를 팔분재를 받으며, 청정식을 먹고, 청정한 곳에 갖가지의 꽃을 뿌리며, 갖가지 향을 태우고, 갖가지 비단과 갖가지 깃발로 장엄하게 그곳을 꾸미고, 몸을 목욕하여 정결하게 하며, 새로 지은 깨끗한 옷을 입고, 때와 흐름이 없는 깨끗한 마음을 가지며, 성내거나 남을 해하게 할 마음이 없어야 하느니라.

於一切衆生 起利益心 慈悲 喜捨平等之心 故樂歌讚 右繞佛像 應念疲如來 本昔大願 幷解釋此經 如所思念 如所願求 一切所浴 皆得圓滿 求長壽 得長壽 求福報 得福報 求自在 得自在 求藍輿 得男女  

어일체중생 기이익심 자비 희사평등지심 고악가찬 우요불상 응념피여래 본석대원 병해석차경 여소사념 여소원구 일체소욕 개득원만 구장수 득장수 구복보 득복보 구자재 득자재 구남여 득남녀  

또한 일체중생에게 유익한 마음과 자비롭고 희사하고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게 하고, 북치고 악기치며 노래 불러 찬탄한 뒤, 불상의 오른쪽으로 돌며, 저 여래의 본석의 대원을 생각하고, 아울러 이 경을 해석하면 생각하는 대로 되게 하고, 원하는 대로 되게 하며, 일체 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원만하게 얻게 되느니라. 장수하기를 구하면 장수를 얻으며, 복보를 구하면 복보를 얻으며, 구하는 것이 자제하면 얻는 것도 자제하며, 남자나 여자를 구하면 남자나 여자를 얻게 되느니라.

或復有人 忽得惡夢 或見諸惡相 或恠鳥來集 於基住所 百恠出現 此人 若能以種種衆具 供養恭敬 彼藥師琉璃光如來者 一切惡夢 惡相 不吉祥事 皆悉隱沒 

혹부유인 홀득악몽 혹견제악상 혹괴조내집 어기주소 백괴출현 차인 약능이종종중구 공양공경 피약사유리광여래자 일체악몽 악상 불길상사 개실은몰

혹 또 사람이 갑자기 악몽을 꾸었거나, 혹은 모든 악한 모양을 보았거나, 혹 사는 곳에 괴이하게 생긴 새가 모여들어서 여러 가지 괴변이 나타나거나 할 때, 갖가지 중구를 갖추어 가지고 저 약사유리광여래를 공경하고, 공양하면, 일체의 악몽과 악한 상과 길상하지 못한 일이 모두 없어지느니라.

或有水怖火怖 刀怖毒怖 懸嶮之怖 惡象師子 虎狼雄飛 毒蛇惡蠍 蜈蚣蚰艇 如是等怖 憶念供養 彼如來者 一切怖畏 皆得解脫 若他國 侵擾 賊盗反亂 如是等怖 亦應念彼如來 恭敬尊重

혹유수포화포 도포독포 현험지포 악상사자 호랑웅비 독사악헐 오공유정 여시등포 억념공양 피여래자 일체포외 개득해탈 약타국 침요 적도반란 여시등포 역응념피여래 공경존중

혹 물에 대한 공포증, 불에 대한 공포증, 칼과 연장에 대한 공포증, 독에 대한 공포증, 험한 곳에 매달리는 공포증, 악한 코끼리와 사자와 호랑이나 곰이나 독사나 악헐이나 지네나 유정같은 것에 대한 공포증 등이 있거던, 저 여래를 생각해서 공양하게 되면, 일체의 두려움에서 해탈을 얻으며, 또한 다른 나라 사람이 침입해서 시끄럽게 하거나 도적이 반란하는 공포가 있을 때도, 저 여래를 생각해서 공경하고 존중하면 되느니라.

復次曼殊室利 若有信心 善男子善女人 乃至盡形 受三歸依 不事餘天 或持五戒 或持十戒 或持菩薩 一百四戒 或復出家 受持比丘 二百五十戒 若比丘尼 受持五百戒 於隨所受中 毁犯禁戒 畏墮惡道 若能供養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者 決定不受 三惡道報

부차만수실리 약유신심 선남자선여인 내지진형 수삼귀의 불사여천 혹지오계 혹지십계 혹지보살 일백사계 혹부출가 수지비구 이백오십계 약비구니 수지오백계 어수소수중 훼범금계 외타악도 약능공양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자 결정불수 삼악도보

또한 만수실리야, 만약 신심이 있는 선남자·선여인이 형체가 다해, 죽을 때까지 삼귀의례를 받고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혹 오계를 지키거나, 혹 십계를 지키거나 혹 보살의 일백사계를 지키거나 혹은 또 출가해서 비구의 이백오십계를 받아서 지키거나 또는 비구니가 오백계를 받아서 지키다가 잘못으로 계율의 금계를 무너뜨리고 범해 악도에 떨어졌더라도, 만약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를 공양하게 되면 결정코 삼악도의 업보를 받지 아니하느니라.

或有女人 臨當産時 受於極苦 若能稱名供養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者 速得解脫 所生之子 身分 具足 形色 端正 見者歡喜 利根聰明 安穩少病 無有非人 奪基魂魄

혹유여인 임당산시 수어극고 약능칭명공양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자 속득해탈 소생지자 신분 구족 형색 단정 견자환희 이근총명 안온소병 무유비인 탈기혼백

혹 여인이 출산할 때 극심한 고통을 받더라도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부르거나, 공양하게 되면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며 낳은 아기의 신분이 구족하고 형색이 단정해서 보는 사람마다 기뻐할 것이며 이근이 총명해서 편안하고 병이 적으며 또한 비인이라도 그 혼백을 빼앗지는 못하느니라."

而時 世尊 告慧命阿難言 阿難 如我稱揚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 所有功德 汝信受耶 汝於如是 諸佛如來 甚深境界 多生疑惑 

이시 세존 고혜명아난언 아난 여아칭양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 소유공덕 여신수야 여어여시 제불여래 심심경계 다생의혹

그때 세존께서 혜명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난아, 내가 칭찬한 저 약사유리광여래의 가지신 공덕을 너는 믿고 받아드리겠느냐? 너는 이와 같은 제불여래의 너무도 깊으신 경계에 의혹이 생길 것이니라."

時 慧命阿難 白佛言 世尊 我於如來 所說法中 無復疑惑 何以故 一切如來 身口意行 無不淸淨 世尊 此日月 有如是大神通 有如是大威力 可令墮落 須彌山王 可得移動 諸佛所言 無有差異

시 혜명아난 백불언 세존 아어여래 소설법중 무부의혹 하이고 일체여래 신구의행 무불청정 세존 차일월 유여시대신통 유여시대위력 가령타락 수미산왕 가득이동 제불소언 무유차이

그때 혜명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여래께서 설법하신 말씀에 대해 의혹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체 여래의 몸과 입과 뜻과 행은 청정하지 아니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 해와 달은 이와 같은 큰 신통이 있으며, 이와 같은 큰 위력이 있어서 수미산왕을 그 위에 떨어뜨리더라도 받아서 이동시킬 수 있음과 같이 제불께서 하신 말씀에도 차이가 없습니다.

大德世尊 或有衆生 信根 不具 聞說如來 佛境界已 作是思惟 云何 但念彼如來名號 獲而許功德 心不信受 生於誹謗 此等 長夜 無義饒益 當墮苦趣

대덕세존 혹유중생 신근 불구 문설여래 불경계이 작시사유 운하 단념피여래명호 획이허공덕 심불신수 생어비방 차등 장야 무의요익 당타고취

대덕을 가지신 세존이시여, 혹 중생 가운데 신근이 갖추어지지 못한 자가 있어 여래께서 설하신 부처님의 경계를 듣고도 생각하기를 '무엇 때문에 다만 저 여래의 명호만 염하면 그러한 공덕을 얻는다고 하는가'하여 마음으로 믿고 받아들이지 아니하며, 비방하는 마음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깊은 밤을 걸어가는 것과 같아서 유익함이 없고, 앞으로 악한 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

佛言 阿難 若彼如來 所有名號 入基耳中 此人 墮惡道者 無 有是處 阿難 諸佛境界 誠爲難信 汝今信受 應知皆是 如來威力 非一切聲聞 辟支佛地 所能信受 唯除一生補處 菩薩摩訶薩

불언 아난 약피여래 소유명호 입기이중 차인 타악도자 무 유시처 아난 제불경계 성위난신 여금신수 응지개시 여래위력 비일체성문 벽지불지 소능신수 유제일생보처 보살마하살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이여, 만약 그러한 자라도 저 여래가 가지신 명호를 지옥에서나마 들으면, 이 사람이 이미 악도에 떨어졌더라도 떨어져 있을 곳이 없어지느니라. 아난아, 제불의 경계는 참으로 믿기가 어렵거늘 네가 지금 믿고 받아들이니 모두 이것은 여래의 위력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니라. 일체의 성문과 벽지불의 경지에 있는 사람이 믿고 소화시킬 일이 아니며, 오직 부처님의 일생에 보처자리를 맡을 보살 마하살의 할 일이니라.

阿難 人身 難得 於三寶中 信敬尊重 亦難可得 聞彼如來名號 倍難於此 阿難 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 無量菩薩行 無量諸巧便 無量曠大願 我欲一劫 若過一劫 說彼如來 菩薩行願 乃至窮劫 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 本昔所行 及殊勝大願 亦不究盡

아난 인신 난득 어삼보중 신경존중 역난가득 문피여래명호 배난어차 아난 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 무량보살행 무량제교편 무량광대원 아욕일겁 약과일겁 설피여래 보살행원 내지궁겁 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 본석소행 급수승대원 역불구진

아난아, 사람의 몸 받기는 어렵고, 삼보가 되어 믿고 공격하고 존중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며, 또한 저 여래의 명호를 듣기는 이보다도 배나 더 어려우니라. 아난아.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헤아릴 수조차 없는 모든 교묘한 방편과 헤아릴 수조차 없는 광대한 소원을 내 일겁 동안 설하고자해도 설하지 못할 것이며, 만약 일겁을 지낸다 해도 저 여래의 보살행과 원을 다 설하지 못할 것이며, 이 겁수가 다해서 없어지는 데 이르더라도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본석의 행과 수승한 대원을 설해도 다하지 못할 것이니라."

爾時衆中 有菩薩摩訶薩 名曰 救脫 卽從座起 偏露 一髆 右膝着地 向婆伽婆 合掌曲躬 白言 大德世尊 於未來世 當有衆生 身嬰重病長患 赢痩 不食 飢渴 喉脣 乾燥 死相現前 目無所見 父母親眷 朋友知識 啼泣圍繞 基人 屍形 臥在本處 閻魔 使人 引基神識 置於閻魔法王之前

이시중중 유보살마하살 명왈 구탈 즉종좌기 편로 일박 우슬착지 향바가바 합장곡궁 백언 대덕세존 어미래세 당유중생 신영중병장환 이수 불식 기갈 후순 간조 사상현전 목무소견 부모친권 붕우지식 제읍위요 기인 시형 와재본처 염마 사인 인기신식 치어염마법왕지전

이때 대중 가운데 보살마하살이 있었는데, 그 이름을 구탈이라 했다. 곧 자리에서 일어나서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인 뒤 바가바를 향해 합장하고 몸을 굽혀 사뢰어 말씀드렸다. "대덕 세존이시여, 미래의 세상에 중생들이 몸에 중병이나 오랜 병으로 몸은 파리해지며 먹지 못해서 굶주림과 갈증 때문에 입술과 목이 지독하게 마르며 초죽음이 되어서 눈에는 보이는 것이 없을 때. 부모와 친척과 친구와 아는 사람이 주위에 둘러서서 울부짖으면서 임종을 지킵니다. 병든 사람에게 죽음이 다달으면 염마왕이 사자를 시켜서 그 사람의 신식을 인도하여 염마법왕 앞에 꿇립니다.

差人背後 有同生神 隨基所作 若罪若福 一切皆書 盡持授與 閻魔法王 時 閻魔法王 推問基人 算計所作 隨善隨惡 而處分之 若能爲此病人 歸依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 如法供養 卽得還福 此人神識 得廻還時 如從夢覺 皆自憶之 或經七日 或二十一日 或三十五日 或四十九日 神識還已 具憶所有 善惡業報 乃自證故 乃至失命 不造惡業 是故 信心善男子善女人 應當供養 藥師如來  

차인배후 유동생신 수기소작 약죄약복 일체개서 진지수여 염마법왕 시 염마법왕 추문기인 산계소작 수선수악 이처분지 약능위차병인 귀의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 여법공양 즉득환복 차인신식 득회환시 여종몽각 개자억지 혹경칠일 혹이십일일 혹삼십오일 혹사십구일 신식환이 구억소유 선악업보 내자증고 내지실명 부조악업 시고 신심선남자선여인 응당공양 약사여래

이 사람의 등뒤에는 동생신이 있어서 그가 일생동안 한 일을 죄면 죄, 복이면 복이라고 그대로 기록하여 염마법왕에게 바치는데, 그때 염마법왕은 그 사람을 심문해서 그가 지은 선과 악을 계산하여 처분하게 됩니다. 이러할 때 만약 누가 이 병든 사람을 위해서 저 세존약사유리광여래에게 귀의하게 하고, 법에 정한 대로 공양하면 그 신식이 즉시에 회복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그 사람의 신식이 되돌아왔을 때는 꿈에서 깨어난 것과 같아서 모두 스스로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 칠일을 지냈거나 혹 이십일일과 혹 삼십오일과 혹 사십구일만에 신식이 돌아온 뒤에도 자기가 받은 선과 악의 업보를 갖추어 생각해내서 스스로 증명하기 때문에 그 뒤로는 죽을 때까지 악업은 짓지 아니할 것입니다. 이러므로 신심이 있는 선남자와 선여인은 약사여래를 공양해야 될 것입니다."

爾時 慧命阿難 問救脫菩薩言 善男子 應云何供養 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也 救脫菩薩 言 大德阿難 若有患人 欲脫重病 當爲此人 七日七夜 受八分齋 以飮食 種種衆具 隨力所辦 供養比丘僧 晝夜六時 禮拜供養 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 四十九遍 讀誦 此經 然四十九燈 應造七躯彼如來像 一一像前 各置七燈 一一燈量 大如車輪 或復乃至 四十九日 光明 不絶 當造五色綵幡 長四十九尺

이시 혜명아난 문구탈보살언 선남자 응운하공양 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야 구탈보살 언 대덕아난 약유환인 욕탈중병 당위차인 칠일칠야 수팔분재 이음식 종종중구 수력소판 공양비구승 주야육시 예배공양 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 사십구번 독송 차경 연사십구등 응조칠구피여래상 일일상전 각치칠등 일일등량 대여거륜 혹부내지 사십구일 광명 부절 당조오색채번 장사십구척

이때 혜명 아난이 구탈보살에게 여쭈었다. "선남자이시여, 어떻게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를 공양해야 된다고 하십니까?" 구탈보살이 말하였다. "대덕 아난이여, 만약 환자가 있어서 중병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이 사람은 칠일 낮과 밤을 팔분재를 받고, 음식과 갖가지 공양을 갖추기를 힘대로 장만해서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를 예배하고 공양하며, 이 경을 마흔아홉 번 독송하고, 사십구 개의 등명을 켜야 됩니다. 저 여래의 불상 일곱 구를 만들고 하나하나의 상 앞에 각각 일곱등식을 켜며 하나하나의 등잔의 크기가 수레바퀴만 하게 해서, 사십구 일이 지내도록 불이 꺼지지 않게 하며, 오색채단으로 기를 만들되 깊이가 사십구척이 되게 합니다.

復次大德阿難 灌頂刹利王等 若灾難起時 所謂人民 疾疫難 他方侵逼難 自界反逆難 星宿變怪難 日月薄蝕難 非時風雨難 過時不雨難 

부차대덕아난 관정찰리왕등 약재난기시 소위인민 질역난 타방침핍난 자계반역난 성수변괴난 일월박식난 비시풍우난 과시불우난

또한 대덕 아난이여, 관정찰리왕 등이 재난이 일어날 때, 그 재난이라는 것은 이른바 인민이 겪는 질역의 어려움과 다른 나라에서 쳐들어오는 전쟁과 국내에서 일어나는 반란과 천문에서 일어나는 변괴의 어려움과 일식과 월식으로 생기는 곤란과 때 아닌 비바람의 어려움과 때가 지나도록 비가 오지 아니하는 어려움들입니다.

爾時 此灌頂刹利王 當於一切衆生 起慈愍心 赦諸繫閉 依前所說 供養法式 供養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 時 灌頂刹利王 用此善根 有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 本昔勝願故 基王境界 卽得安穩 風雨以時 禾稼成就 國土豊熟 一切國界 所有衆生 無病安樂 多生歡喜 於基國界 亦無夜叉羅刹毘舍闍等 諸惡鬼神 擾亂衆生 所有惡相 皆卽不現 彼灌頂刹利王 壽命 色力 無病自在 並得增益

이시 차관정찰리왕 당어일체중생 기자민심 사제계폐 의전소설 공양법식 공양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 시 관정찰리왕 용차선근 유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 본석승원고 기왕경계 즉득안온 풍우이시 화가성취 국토풍숙 일체국계 소유중생 무병안락 다생환희 어기국계 역무야차나찰비사사등 제악귀신 요란중생 소유악상 개즉불현 피관정찰리왕 수명 색력 무병자재 병득증익

이러할 때는 관정찰리왕이 일체중생에게 자민심을 일으켜서 모든 죄수를 방면하고, 앞에서 설명한 방법에 의해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를 공양해야 합니다. 그때의 관정찰리왕이 이러한 선근을 쓰게 됨은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본석에서 발한 수승한 대원 때문이며, 그 국왕의 경내는 곧 평온함을 얻고, 바람과 비가 때를 맞추어 와서 농사도 풍년이 들고, 국력이 풍족해질것이며, 국내의 일체 중생들이 병없는 안락하고 기쁜 생활을 할 것입니다. 그 나라 안에는 야차와 나찰과 비사사 등의 모든 악귀·악신이 중생을 괴롭히는 일도 없어지고, 전에부터 있던 악한 모습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저 관정찰리왕의 수명과 색력(色力)이 병없이

자재로워져서 모두 증익함을 얻을 것입니다.

阿難 若帝后妃主 儲君王子 大臣宰相 宮中美女 百官黎庶 爲病所苦 及餘厄難 亦應敬造如來形像 讀誦此經 然燈造幡 放諸生命 至誠供養 燒香散花 則得病苦 消除 解脫衆難

아난 약제후비주 저군왕자 대신재상 궁중미녀 백관여서 위병소고 급여액난 역응경조여래형상 독송차경 연등조번 방제생명 지성공양 소향산화 즉득병고 소제 해탈중난

아난이여, 만약 황제자 황후나 비빈(妃嬪)이나 군주(君主)나 공주나 대군이나 왕자나 대신이나 재상이나 궁중에 있는 미녀들이나 정부의 관리나 백성들의 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거나, 다른 액난을 당하게 되거던 이때도 또한 약사여래의 형상을 공경을 다해 만들어 모신 뒤, 그 앞에서 이 경문을 독송하고, 등을 켜고, 기를 만들어 세우며, 모든 생명을 방류하고, 지성으로 공양하며, 향을 태우고, 꽃을 흩어서, 정성을 다하게 되면 곧 병의 고통이 깨끗이 사라지며, 모든 액난에서 해탈을 얻을 것입니다."

爾時 慧命阿難 問言救脫菩薩 善男子 云何 已盡之命 而可更延 救脫菩薩 言 阿難 汝豈不聞如來 所設九橫死耶 是故 敎以呪藥方便 或有衆生 得病非重 然 無醫藥及看病人 或復醫人 療治失所 非時而死 是爲初橫 第二橫者 王法所殺 第三橫者 遊獵放逸 婬醉無度 爲諸非人 害基魂魄 第四橫者 爲火所燒 第五橫者 爲水所瀷 第六橫者 入師子虎豹 諸惡獸中 第七橫者 飢渴所困 不得飮食 人此致死 第八橫者 厭禱毒藥 起屍鬼等 之所損害 第九橫者 投巖取死 是名 如來略說大橫 有此九種 基餘 復有無量諸橫

이시 혜명아난 문구탈보살언 선남자 운하 이진지명 이가갱연 구탈보살 언 아난 여기불문여래 소설구횡사야 시고 교이주약방편 혹유중생 득병비중 연 무의약급간병인 혹부의인 요치실소 비시이사 시위초횡 제이횡자 왕법소살 제삼횡자 유렵방일 음취무도 위제비인 해기혼백 제사횡자 위화소소 제오횡자 위수소익 제육횡자 입사자호표 제악수중 제칠횡자 기갈소곤 부득음식 인차치사 제팔횡자 엽도독약 기시귀등 지소손해 제구횡자 투암취사 시명 여래약설대횡 유차구종 기여 부유무량제횡

이때 혜명 아난이 구탈보살에게 여쭈었다. "선남자이시여, 무엇으로 이미 다한 목숨을 다시 연장할 수 있다고 하십니까?" 구탈보살이 말하였다. "아난이여, 그대는 어찌 여래께서 말씀하신 아홉 가지 횡사가 있다는 말씀을 듣지 못하였습니까? 이러므로 주문과 의약과 방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혹 중생이 중병에 걸렸으나 의약과 간병할 사람이 없고, 또 의사가 치료하는 시기를 놓쳐서, 죽지 않을 때 죽는 것을 초횡이라 합니다. 이 횡은 죄를 짓고 국법에 의해 처형되는 것이며, 삼 횡은 사냥이나 천렵을 좋아하고, 여색을 탐하여 음탕하고, 술에 취하는 것이 도에 지나쳐서 사람 아닌 것들이 그 혼백을 해하는 것이며 사 횡은 불에 타서 죽는 것이며오 횡은 물에 빠져 죽는 것이며, 육 횡은 사자와 호랑이 등 모든 사나운 짐승의 굴에 들어갔다가 죽음을 당하는 것이며 칠 횡은 굶주림과 목마름에 곤함을 당해 음식을 얻지 못해 죽음을 당하는 것이며, 팔 횡은 원한이 있는 사람의 기도나 독약으로 시체나 귀신을 일으켜서 해함을 당하는 일이며, 구 횡은 바위나 절벽에 떨어져서 죽는 일입니다. 이와 같은 아홉 가지 횡사가 가장 큰 것이며,

그밖에도 한없는 횡사가 또 있습니다.

復次阿難 彼閻魔王 簿錄世間 所有名籍 若諸有情 不孝吳逆 毁辱三寶 壞君臣法 破於禁戒 閻魔法王 隨罪輕重 考而罰之 是故 我今勸請 有情 燃燈造幡 放生修福 令度苦厄 不遭衆難

부차아난 피염마왕 부록세간 소유명적 약제유정 불효오역 훼욕삼보 괴군신법 파어금계 염마법왕 수죄경중 고이벌지 시고 아금권청 유정 연등조번 방생수복 영도고액 부조중난

또한 아난이여, 저 염마대왕은 세간에 살고 있는 모든 중생들의 명적을 가지고, 모든 유정들의 불효함과 오역죄(五逆罪)와 삼보를 훼손하거나 욕보이는 일과 국가의 법질서를 파괴하여 군신의 질서를 문란하는 죄와 금계를 파기하는 것과 같은 것을 기록해 두었다가, 그가 저지른 죄의 경중에 따라서 염마법왕이 조사한 뒤에 벌을 주게 됩니다. 이러하므로 내가 지금 유정들에게 등불을 켜고, 기를 만들어 달며, 방생으로 복을 짓도록 권하고 청하여, 그들로 하여금 고액을 제도하게 하고, 다른 액난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爾時衆中 有十二夜叉大將 俱在會坐 所謂 宮毘羅大將 跋折羅大將 迷佳羅大將 安捺羅大將 安怛 羅大將 摩涅羅大將 因陀羅大將 波異羅大將 摩呼羅大將 眞達羅大將 招度羅大將 鼻羯羅大將 此等十二 夜叉大將 一一 各有七天夜叉 以爲眷屬 皆同一聲 白世尊言

이시중중 유십이야차대장 구재회좌 소위 궁비라대장 발절라대장 미가라대장 안나라대장 안달 라대장 마열라대장 인타라대장 바이라대장 마호라대장 진달라대장 초도라대장 비계라대장 차등십이 야차대장 일일 각유칠천야차 이위권속 개동일성 백세존언

이때 대중 가운데 열두 야차대장이 있어 모두 회좌에 참가하였다. 이른바 궁비라대장, 발절라대장, 미가라대장, 안나라대장, 안달라대장, 마열라대장, 인타라대장, 바이라대장, 마호라대장, 진달라대장, 초도라대장, 비계라대장이었다. 이들 열두 야차대장에게는 하나하나가 각각 칠천의 야차를 권속으로 거느리고 있었는데, 모두 한 목소리로 세존께 사뢰었다.

我等 今者 夢佛威力 得聞世尊 藥師琉璃光如來名號已 不復更有 惡道之怖 我今相與 皆同一心 乃至壽盡 歸依佛 歸依法 歸依僧 皆當荷負 一切衆生 爲作義利 饒益安樂 隨於何等 村成聚落 阿難拏處 若流布此經 復持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名號 親近供養者 我等眷屬 衛護是人 皆使解脫 一切苦難 諸有所求 悉令滿足 

아등 금자 몽불위력 득문세존 약사유리광여래명호이 불부갱유 악도지포 아금상여 개동일심 내지수진 귀의불 귀의법 귀의승 개당하부 일체중생 위작의리 요익안락 수어하등 촌성취락 아난나처 약유포차경 부지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명호 친근공양자 아등권속 위호시인 개사해탈 일체고난 제유소구 실령만족

"저희들이 지금 부처님의 위신의 힘을 입어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명호를 들었사오니 다시는 악도에 떨어질 공포가 없어졌지마는 저희들이 지금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이 생명이 다할 때까지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고, 승에 귀의해서 모두 일체중생을 책임지고, 옳고 의로운 일로 유익하고, 안락하게 인도할 것이며, 어떠한 마을이나 취락과 아란야에도 따라다니면서 이 경을 유포시키고, 또는 저 세존 약사유리왕여래의 명호를 부르며 친근히하고 공양하는 사람들 저희들 권속이 호위하며, 그로 하여금 일체의 고난에서 해탈하게 하여, 모든 요구를 모두 만족하게 들어줄 것입니다."

爾時 世尊 讚諸夜叉大將言 善哉善哉 大夜叉將 汝等 若念彼世尊 藥師琉璃光如來恩德者 當念饒益 一切衆生 爾時 慧命阿難 白佛言 世尊 此經 何名 云何奉持

이시 세존 찬제야차대장언 선재선재 대야차장 여등 약념피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은덕자 당념요익 일체중생 이시 혜명아난 백불언 세존 차경 하명 운하봉지 

이때 세존께서 모든 야차대장의 말을 칭찬하여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도다. 야차대장아, 너희들이 만약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은덕을 생각하거든 일체중생을 요익하게 할 방법을 생각해야 하느니라." 이때 혜명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경은 무슨 경이며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하옵니까?"

佛言 阿難 此法門者 名爲藥師琉璃光如來 本昔所發 殊勝大願 當如是持 名爲十二 夜叉大將自誓 當如是持 名爲淨一切業障 當如是持 時 婆伽婆 說是語已 諸菩薩摩訶薩 諸大聲聞 國王大臣 婆羅門居士 及一切大衆 阿修羅 乾達婆等 聞佛所說 歡喜奉行

불언 아난 차법문자 명위약사유리광여래 본석소발 수승대원 당여시지 명위십이 야차대장자서 당여시지 명위정일체업장 당여시지 시 바가바 설시어이 제보살마하살 제대성문 국왕대신 바라문거사 급일체대중 아수라 건달바등 문불소설 환희봉행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아, 이 법문은 이름을 <약사유리광여래본석소발수승대원>이라 하느니라. 이와 같이 받들어 지닐 것이며, 또한 이름을 <십이야차대장자서>라 하느니라. 이와 같이 받들어 지닐 것이며 또는 <정일체업장>이라고도 하니 이와 같이 받들어 지녀야 하느니라." 이때에 바가바께서 이 말씀을 설하고 나시니, 모든 보살마하살과 모든 대성문과 국왕, 대신과 바라문거사와 일체대중과 아수라와 건달바 등이 부처님의 설하신 말씀을 듣고 기쁘게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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