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후기] 요기요 bhc 치킨 할인 9천원에 먹은 커리퀸

요즘 요기요에서 포장 할인하면 

무려 8천원까지 할인해주는데요 

치킨을 자주 사먹으라는 할인 

행사가 너무 많아서 저도 모르게 

지갑이 열리게 되더라구요 

bhc 커리퀸 치킨 가격 17,000원

커리퀸 순살이 19,000원입니다 

뼈 있는 커리퀸 치킨 포장할인 

8천원 적용하고 9,000원에 

먹을 수 있는 기회이니 개꿀입니다

 

이름없는 시장 통닭도 1만원에  

육박하는데 bhc 치킨을 1만원이 

넘지 않는 9천원에 먹을 수 있으면 

일단은 시키는게 남는 장사입니다 

배부르면 다음날 남겨놨다가

살만 따로 발라내서 먹으면 되죠 

 

커리퀸은 2016년에 출시되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없더군요 

사람들이 bhc 치킨 인기 메뉴인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만 먹던데

bhc 치킨에서 어지간한 메뉴들은

전부 먹어봤으니 뭐 먹지? 하다가

커리퀸에 도전해봤습니다 

요즘 bhc 치킨 박스 참 자주보네요 

커리퀸을 시키면 커리딥 소스라고 

조그맣게 소스 하나 따로 줍니다 

처음엔 카레가루가 치킨에 따로 

묻어있을텐데 이걸 왜 줬을까? 

했는데 먹어보니 신의 한수였죠

 

커리딥 소스를 열어보면 토마토를

베이스로 만들었고 향신료가 들어가서 

인도 커리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은근 

중독성도 강해서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시면 찍어먹기 좋습니다 

짠 맛이 싫으면 커리딥 소스를 

찍지 마시고 그냥 드셔도 되는데 

커리퀸을 그냥 먹어도 뿌링클 치킨

그 이상으로 짠맛이 느껴집니다 

 

생긴걸 보아하니 뿌링클 치킨의 

카레맛 버전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뚜껑 열자마자 커리 향기가 정말 

장난 아닙니다 인도 커리집 가면

나는 향신료 냄새랑 비슷합니다 

식욕이 상승되는 좋은 냄새에요

 

한 입 먹어보니까 커리 맛이 

정말 진하고 대박이더라구요

어지간한 카레 전문점에서 파는

느낌의 맛이 나는데 치킨 가루에서 

이 정도의 맛이 난다는건 정말 

놀라울 정도였네요 

술 안주로는 bhc 치킨 중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커리퀸 먹으면서 짭짤할때마다 

시원한 라거 맥주 마셔주면 맥주가 

훨씬 맛있게 느껴져서 평소에 

먹는 주량보다 더 먹게됩니다 

 

bhc 커리퀸이 너무 짜서 먹기가 

힘들다면 치밥으로 드시면 됩니다 

커리퀸에 묻어있는 가루만 따로

밥에 털어내면 후리카케 되는거죠

 

커리퀸 순살치킨에 밥 한 숟가락에 

치킨 한 입하고 이런식으로 먹어도

되고 뼈 있는 커리퀸에는 순살을

발라내서 비벼먹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 치킨은 정말 짭니다 

아무것도 없이 그냥 먹기에는 짜서

쉽지 않구요 탄산음료 아니면 

치킨무를 같이 먹어줘야합니다

짠 것을 못 드시는 분은 치킨무를

하나 더 시켜야될 정도에요 

 

bhc 치킨은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순살치킨을 만드는데 뻑뻑살이 

있다보니 뼈 있는 치킨에다 살만

발라내서 먹으면 좋은데 이게

은근히 귀찮다면 처음부터 커리퀸

순살로 시켜서 커리딥 소스에

찍어먹는걸 추천드립니다

 

자극적이고 카레 좋아하는 사람에게 

커리퀸은 초대박 치킨으로 생각되는데 

카레 안 좋아하거나 짠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짜고 금방 질려버리는 최악의

치킨이 될 수도 있으니 본인의 취향이

어떤지 알고 주문하면 좋겠네요